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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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탑골 공원 다녀왔어요..묵 상/오 늘 2010. 8. 31. 19:46
하나님의 묘한 '부르심'과 '이끄심'으로 종로에 있는 '탑골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10 년 전 대학 시절에 '노숙인 양말' 작업을 위해 들른적이 있었는데.. 감회가 새로왔습니다. 먼저 바깥쪽 담을 따라 한바퀴 돌기로 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후로는 이런 곳만 보면, 화가 납니다.. 찬양을 들으면서, 방언을 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했습니다. 이곳에 '주술의 영'이 완전히 파쇄 될때까지 주 1 회 땅밟기를 하러 나오기로 했습니다. 뒤쪽담길을 돌자 이발소들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좁고 짧은 골목에 비해 상당히 많은 수의 이발소들이 들어서 있었습니다. 특이한 광경이었습니다. 한 쪽 벽면에 좌판을 만들어 놓았는데 멋쟁이 할아버지들을 위한 구두들이었습니다. 왠만한 젊은사람도 소화하기 힘들어 보이는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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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믿 음 - 항 복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6. 믿 음 2010. 8. 31. 19:04
어느 날 예배 중 찬양을 하던 중. 하나님께서는 특이한 환상을 보여주셨다. 당시 나는 손을 들고 찬양을 하고 있었는데, 손가락 끝이 위를 향해 있고, 높이는 내 정수리를 넘지 않는 정도로 들고 있었다. 찬양 중에 성령께서 손을 좀 더 높이 들기 원하시는 것 같았고, 손을 조심스럽게 내 정수리 높이보다 조금 더 높이 들어 보았다. 손끝부터 하얀빛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았고, 점점 더 올리자 손목까지 그 빛 안으로 들어가 하얗게 되고 있었다. 다시 손을 내리자 그 경계를 벗어난 부분부터 다시 나의 살색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아~ 찬양할 때는 손을 여기까지 드는 거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성소를 향하여 너희 손을 들고 여호와를 송축하라 [시편 134:2] 손을 드는 행위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팔을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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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믿 음 - 재 앙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6. 믿 음 2010. 8. 31. 18:49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죽는 자의 죽는 것은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노니 너희는 스스로 돌이키고 살찌니라 [에스겔 18:32] 모세와 홍해의 기적. 예수님만큼이나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진 성경의 인물 ‘모세’와 ‘홍해의 기적’. 나에게도 그저 중동지방에 내려오는 일종의 전설 이상에 어떤 의미도 없었다. 마늘과 쑥을 먹고 사람이 되었다는 우리나라 ‘단군 설화’를 사실로 믿는 사람이 없듯이, 이런 기적적인 이야기를 순순히 사실의 기술이라 생각할 성인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지금의 나는 물론 이 모든 것을 사실로써 받아들이고 있지만, 이번 장을 통해 전달되었으면 하는 내용과는 조금 성질이 다른 것이므로 그 ‘전설(?)’에 대한 믿음에 관한 문제는 잠시 내려놓고자 한다.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간에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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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믿 음 - '믿 음'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6. 믿 음 2010. 8. 31. 10:59
그는 높은 곳에 거하리니 견고한 바위가 그의 요새가 되며 그의 양식은 공급되고 그의 물은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이사야 33:16] 정말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그 길고 어두운 터널 속에서 하나님께서 내게 있어야 할 모든 것을 알고 계시고,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을 준비해 주실 것을, 그 약속을 믿어야 했다. 오직 성경 전체가 말하고 있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그 '믿음'. 믿음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는 구절처럼, 나는 그 시절을 보내면서 모든 것의 공급자, 『하나님이 유일한 공급자』 임을 믿어야 하는 것이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브리서 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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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믿 음 - 긴 터널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6. 믿 음 2010. 8. 31. 10:38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 [마태복음 6:25~34] 우여곡절 끝에 친구의 소개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 그래서 자살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여전히 삶의 여러 가지 문제들이 남아 있는 상태였다. 2009년 한 해 동안 나에게 이런 일들이 있었다.전화가 3개월 동안 발신정지 상태였고, 수도가 끊어졌다. 교회에 갈 차비가 없었다. 수중이든 통장이든 단돈 만원이 없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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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믿 음 - 반복되는 상황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6. 믿 음 2010. 8. 31. 10:13
이는 그의 하나님이 그에게 적당한 방법으로 보이사 가르치셨음이며 [이사야 28:26] 인테리어 공사현장에 아르바이트를 다닐 때였다.당시 나의 이동 수단은 스쿠터였고, 매일 오류동에서 논현동까지 1시간 정도를 출퇴근하고 있었다. 이른 새벽이라 그런지 주차장에는 아직 출근하지 않은 많은 차들이 있었다. 나의 스쿠터는 그 차들 뒤로 자전거들과 함께 주차되어 있었는데, 어제저녁 마지막으로 들어온 차 한 대가 내 스쿠터가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목을 막고 있었다. 앞 유리창 쪽을 보니 전화번호가 적혀있질 않았다. 갑자기 짜증이 확~ 올라오기 시작했고, 관리실에 아저씨한테 어느 집 차인지 알아주시고, 인터폰으로 연락을 해 달라 했다. 차량 번호를 조회했는데, 입주 기록에 없다고 했다. 아~ 환장할 노릇이었다.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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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회 복 - 생일선물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5. 회 복 2010. 8. 30. 14:42
기록된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 [고린도전서 2:9] 골수 기증 후에도 다시 술과 담배와 한탄으로 나 자신을 절이고 있던 그해 여름 어느 날. 그날은 내 생일이었고, 내 생애 가장 외로운 생일날이었다. 쪼리 슬리퍼를 발가락에 대충 끼운 체, 혼자 홍대 앞 'bar 다'에 앉아 있었다. 여느 때와 같이 나와 비슷한 솔로족들은 사장님이나 바텐더와 안면이 있다는 이유로 바텐 쪽으로 자리를 잡고 앉아들 있다. 흑맥주 한 병과 잭콕 한 잔을 시켰다. 흑맥주가 잭콕의 안주가 되어 주고, 잭콕이 흑맥주의 안주가 되어 준다. 언제부턴가 술을 매일 먹고 있었지만, 잠은 여전히 들기 힘겨웠다. 이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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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회 복 - 완전한 회복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5. 회 복 2010. 8. 30. 13:21
그런즉 그 살이 어린아이보다 연하여져서 소년 때를 회복할 것이요 [욥기 33:25] 그 기침. 담배가 끊어진 그날 이후 기침은 갑자기 악화되기 시작했다. 거의 잠을 잘 수가 없을 정도로 기침이 나왔고, 그 상태가 2주가 넘어가자 나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었다. '도대체 왜 이러십니까..? 병 주고 약 주고.. 가 아니고 약 주시고 왜 병을 또 주십니까?!! 사랑하시는 자녀에게 잠을 주신다더니, 왜 저는 안 재우십니까? 저를 사랑하신다면서요~~~~!' 아내에게도 엄청난 짜증을 내고 있었다. 심지어 그렇게도 좋아하던 '무한도전' 조차 영적인 해를 입힐까 해서 꾹 참고 기독교방송과 ccm 만을 고집하며 나름 경건하게 보내던 두 달 여간의 생활의 종지부를 찍는다는 듯이 내 입에서는 예전에 쓰던 '쌍욕'들이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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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회 복 - 중 독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5. 회 복 2010. 8. 30. 13:20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속에 거하는 죄니라[로마서 7:20] 2008년 12월 10일. 인생의 대부분의 전환점과 마찬가지로 그것은 뜻하지 않은 순간에 내게 찾아왔다. 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인 ‘알파코스’에서 맛있는 식사를 했고, 예수님과 기독교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고, 목사님이 쓰시는 작은 방으로 안내되었다. 간단한 다과가 있었고, 기독교와 하나님에 관해 궁금한 점들을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그런 자리였다. 내 앞자리에 앉아 있던 누군가가 목사님께 어떤 질문을 했고, 목사님께서 대답을 시작하셨는데, 전형적인 대구 억양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담배든 마약이든 게임이든 간에, 모든 중독은 예수 이름으로 끊을 수 있습니다~”그 순간, 딴청을 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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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오 해 - 진실의 순간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3. 오 해 2010. 8. 26. 13:47
경기 중. 소를 죽이기 위해 투우사(鬪牛士)와 소가 마주 서있는 마지막 순간을 ‘진실의 순간(Moment of Truth)’이라 한다.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 [출애굽기 33:20] 진실의 순간에는 둘 중의 하나가 죽음을 맞이할 각오가 필요한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 가게에 있던 그 ‘구라 거울’ 그 앞에 서서 자신을 비춰보면, 실제보다 날씬해 보이고, 키가 커 보인다. 그것이 실제와 좀 달라 보이는 건 지각이 있는 어른들이라면 모두 알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진실된 거울 앞에 비친 나 자신의 단점을 모두 보는 것보다, 자신의 좀 더 나은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만약 외모뿐 아니라 자신의 내면까지 비출 수 있는 가장 진실된 거울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