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
-
프롤로그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프롤로그 2013. 1. 22. 14:16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어찌 악인의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서 사는 것을 어찌 기뻐하지 아니하겠느냐 [에스겔 18:23] 27살 나이에 나는 결혼을 했었다. 당시 결혼 상대는 4살 더 어린 23살의 학교 후배였다. 그리고 우리의 결혼생활은 1년도 체 넘기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당시 나에게 닥친 모든 상황은 내가 보기에 너무나 억울한 상황이었다. 무엇이 진실인지 따위에는 누구도 관심이 없었다. 그 억울함과 분노와 좌절로 인해 사람을 죽이고자 하는 살의(殺意)가 가슴 가득히 차 있었다. 내가 숨 쉬는 시간도 저주스러웠지만, 그와 같은 하늘 아래 살아있는 그 시간 자체가 견딜 수 없었다. 숨을 쉴 때마다, 침을 삼킬 때마다 가슴에는 콩알 같은 것들이 박혀있는 듯한 느낌..
-
청년백수, 절망 끝에서 '예수'를 만나다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 2010. 11. 30. 21:12
절망 끝에서 저를 만나 주신 예수님. 모든 면에서 회복시키시는 성령님. 약속하시고 지키시고, 약속하시고 지키시며 끊임없이 신뢰(믿음)를 심어 주시는 하나님. 그 거대하신 분과의 만남과 동행을 담은 '간증집' 입니다. '책'이 되어 세상으로 퍼질 수도 있겠지만, 책(冊)은 언제나 형태적 선택이었습니다. 이 시대에 저에게 주신 형태는 인터넷과 블로그, 트위터와 페이스북이었고, 이것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부어주시는 지식과 지혜와 복음의 흘려보내는 통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를 지으시고, 부르시고, 이곳에 보낸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희망없이 죽어가는 이 세대에 한가지 역할로 들어 쓰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
에필로그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에필로그 2010. 9. 8. 10:21
대학 동기인 옥구형에겐 희찬이라는 5개월 된 아들이 있다. 몇 주만 있다가 들여다보면, 벌써 몸이 훌~쩍 길어져 있다. 여전히 어색한 동작으로 팔다리를 이리저리 휘 젖고 있지만, 이 또한 몇 주전보다는 훨씬 다양해졌다. 가장 최근에 보았을 땐, 스스로 몸을 뒤집고는 머리를 치켜들고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오직 오른쪽으로만 돌아눕는다. 그러다 자기 몸에 깔린 오른팔을 빼내려면 또 한참이나 걸리는 고된 작업이지만, 이 뒤집기를 너무나 좋아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 아이는 세상에 나와서 4개월 동안을 눈앞에 보이는 것을 수동적으로 수용하던 자세에서 완전히 뒤집힌 시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고, 목을 가눌 수 있게 되면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목을 돌려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작은 시점의 변화는, 아..
-
36. 천 국 - 기다림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8. 천 국 2010. 9. 6. 09:11
얼마 전 조각하는 한 후배를 만났다.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의 새로운 전시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다. 내년 중반쯤에 개인전을 할 계획이라 하였고, 전시가 끝나면 유럽으로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고 했다. 자전거를 좋아하는 이 후배는 유럽의 어느 한적한 길을 여유롭게 달리게 될 기대와 상상으로 벌써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다음날 또 다른 한 친구를 만났다.이 친구는 텔레비전 한 영화 소개 프로그램의 외주 제작업체의 PD로 일하고 있다. 사귀고 있는 여자 친구와 결혼계획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고, 내년쯤에는 독립해서 자신의 일을 할 계획도 들려주었다. 내가 만난 이 두 친구는 세상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구상하고 짧든 길든 자신의 인생에 대해 긍정적인..
-
35. 천 국 - 마음의 천국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8. 천 국 2010. 9. 4. 10:02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누가복음 17:20~21] 천국의 주인이신 예수님은 천국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했다.천국은 볼 수 없고,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할 수 없다고 했다. 우리의 시각적 영역으로 감지할 수 있지 않다는 이야기이며, 이것은 우리를 구성하고 있던 3차원의 물질이 천국 문 앞에서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뜻이었다.그런데, 천국은 '우리 안'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절망 끝에서 만난 예수를 통해 달라진 '나'를 살펴보기로 했다. 내가 진정 예수를 구세주로 영접했다면, 당연히 그의 영(성령)이 내게 있을 것이고, 그는 천국의 주인이므로 천국의 작은 단편도 함께 가져왔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 역..
-
34. 천 국 - 天 國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8. 천 국 2010. 9. 3. 11:16
대학시절 자취를 하던 나에게 대구에 계신 어머니께서 '간장게장'을 보내신 적이 있다.. 게를 좋아했기 때문에 잔뜩 기대를 품고 소포를 뜯고 밥상에 올려놓았다. 플라스틱 용기 뚜껑을 열자 희한한 냄새가 났다. 곧장 어머니께 전화를 걸었다. "엄마, 이 간장게장 상한 거 같다. 냄새도 고약하고 간장 사이에 이상한 것들도 떠 다녀""이상하다.. 그럴 리가 없는데, 홈쇼핑에서 파는 거라 믿을 만할 텐데…… 영 이상하면 묵지 말고 버리라~. 아~ 홈쇼핑 그거 믿을 거 못되네……" 사실. 난 그날 '간장게장' 이란 것을 처음 보았다. 그로부터도 몇 년이 지나 우연히 식당에서 먹은 적이 있는데, 어머니께서 보내주셨고, 내가 버렸던 그 간장게장 맛과 똑같았다. 이전에 한 번만이라도 간장게장을 먹어 본 적이 있었다면, ..
-
33. 천 국 - 천국으로의 이민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8. 천 국 2010. 9. 3. 11:05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또한 썩은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고린도전서 15:50] 어떤 나라든지 '이민(移民)'이든 '국적 변경(國籍變更)'이든지 조건이란 것이 있다.마찬가지로 천국의 시민권(市民權)을 얻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이 있을 것이다. 천국에 대해서 역사상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남긴 유명인은 바로 '예수'였다.2,000여 년 전 자칭 하나님의 아들이라던 '예수'는 이렇게 말했다.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마태복음 4:17] 회개(悔改).. 죄를 시인하고 다시는 돌아가지 않겠다는 것이다.그것이 선행 조건이었다. 이것을 보니 천국에서는 죄를 지었다고 격리되는 것이..
-
32. 천 국 - 천국과 행복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8. 천 국 2010. 9. 3. 10:52
누구나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충분한 돈을 갖기 원하고, 집세 걱정이 없는 내 집을 마련하기 원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 주길 원하고, 전쟁이나 재난, 질병 등으로 자신과 나의 가족에게 갑작스러운 죽음이 닥치지 않길 원하고, 마음에 평안을 원하고, 나를 미워하는 사람도 없길 바라고, 내가 미워하는 사람도 만나 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 중 좀 더 세속적인 부분은 빼고 영적이거나 정신적인 행복 추구가 바로 철학이나 세상의 대부분인 종교일 것이다.하지만, 현실에서 넘쳐나는 온갖 철학과 종교와 훌륭한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원하는 그 '행복'이라는 것은 너무나 멀게만 느껴지고, 어쩌면 영원히 얻을 수 없는 지경이라 생각이 들 정도이다. '행복'이 이럴진대 천국에 대해 이야기하는 기독교는 ..
-
31. 소 명 - 소 명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7. 소 명 2010. 9. 2. 11:46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이사야 60:1] 2010년 1월 1일. 새해 첫새벽기도회를 끝내고 나는 아내에게"영화나 한편 보러 갈까? 요즘 '아바타' 난리라던데." 그날은 새해 첫날이었다. 항상 하나님으로부터 전해져 왔던 '만나'들을 공급받으면서도 그것을 온전히 누리지 못했다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수중에 있던 몇 푼 되지 않는 돈. 이것이 끊어지면 또 어떻게 지낼까? 하는 걱정이 언제나 있었던 것 같았다. 2009년 한 해를 돌이켜 보자면, 우리 두 부부가 번 돈은 300만 원 남짓 되는 적은 금액이었다. 하지만, 우리 두 사람이 거하고 있는 오피스텔에 지불되는 고정비만도 60만 원이었다. 내가 매달 법원에 내고 있는 납입금도 30만 ..
-
30. 소 명 - 달란트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7. 소 명 2010. 9. 2. 11:4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립보서 2:13] 하나님을 만남으로 많은 것을 해결 받고, 회복되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남은 고민이 있었다. 돈이 하나도 없었다는 현실적이고 실재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그 보다 나 자신에 대해 알면 알수록 더욱 답답해지는 것 하나가 있었다.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하는 것이었다.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요한복음 15:7] 환장할 노릇이었다.내가 원하는 것을 구해야 하는데, ‘하나님’ 자체를 더 구하는 것 말고는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었다. 세상에 사는 동안 하나님께서 내게 감당하길 원하시는 것이 있을 것이 분명할 텐데, 나는 이것을 너무나도 알고 싶었다. 하나님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