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 상/[단상]골목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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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씨와 땅묵 상/[단상]골목백화점 2014. 8. 26. 12:30
씨가 있었다. 씨는 좋은 땅을 만나길 원했다. 땅이 있었다. 땅은 좋은 씨가 뿌려지길 기다렸다. [http://www.ascensionearth2012.org/2013/10/seeds-veronica-via-april-crawford.html] 씨와 땅은 씨와 땅의 가치를 알아 본 '한 사람'으로 인해 만나게 된다. 씨는 죽어지는 시간들. 땅은 무의미해 보이는 시간들을 견딘다. 씨는 온전히 죽어야 했다. 그 '컨셉'과 '형태'에 대하여. 땅은 많은 죽은 것들을 품고 갈아 엎어지고 부드러워져 온전히 생명을 품을 준비가 필요했다. 그리고.. 기적처럼. 무언가 잉태 되었다. 하지만 기대와 사뭇 달랐다. 아들과 딸. 중에 하나도 아닌듯 했다. 여튼. 이제 출산의 때. '골반'은 벌어지고 깊숙한 고통을 느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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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ginning of 골백.묵 상/[단상]골목백화점 2014. 8. 6. 16:05
하루, LOVE, 좋은날, 송이, 수, 장미, 미로 .... 밤이면 하나둘씩 불이 켜지는 집앞 골목길 간판들입니다. 환기나 채광을 위한 창문 따윈 없습니다. 그곳에 결코 얼굴이 알려지고 싶지 않은여성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어찌어찌하여 이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도 이야기가 있었을 것이고그들에게도 꿈이란게 있었을 겁니다. ... 만약... 그 이야기를 들어주고그 꿈을 다시 흔들어 깨울 수 있다면.. 이 골목은 '술집골목'이 아니라'백화점'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 골목의 밤 풍경은..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삶이 극대화된 모습일지도 모른다. 는 생각을 했습니다. ... 이래선 안되겄다...'골목'이 '백화점' 되어야겠다..... _ 2012년 어느날. 삶이 가치가 되고이웃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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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백화점] 은 ... ?묵 상/[단상]골목백화점 2014. 7. 9. 13:30
골목백화점은.. 효율과 성과라는 잣대로 사회에서 정의된 우리 골목 이웃들의 삶과 꿈이 회복된 가정, 건강한 공동체 안에서 제자리를 찾아가도록 돕기 위해 고안된 [가치회복 프로젝트] 입니다. 그래서 골목백화점은 일단. 누구의 어떤 것이든 자신에게 기쁨이 되는 것이면 무엇이든 가져오라고 하고 있습니다. 단. 공산품은 제외하구요~^^ 그리고. 가족의 눈과 마음으로 바라봐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미션입니다. 왜냐하면.. 맨처음 ‘가정’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건강한 자존감, 자아상을 위해 경험되었어야 할 성과에 관계없는 관심과 응원과 격려. 그리고 적절한 지원 등을 골목백화점이라는 행사를 통해, 또 그것으로 맺어진 관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경험되어지길 바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여 방법은.. 직접 제작한 모든 종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