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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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교 감 - 침묵의 거울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4. 교 감 2010. 8. 27. 09:44
하나님이 히스기야를 떠나시고 그 심중에 있는 것을 다 알고자 하사 시험하셨더라 [역대하 32:31, 下] 내겐 재미있는 구절이었다.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언제나 그 중심만을 살피신다고 말씀하시던 하나님께서 '그 심중의 있는 것을 다 알고자' 히스기야를 시험하신 것이다. 이 장면에서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의 심중을 몰라서가 아니라, 침묵하심으로써 히스기야 자신이 그 심중에 있는 것을 스스로 보기 원하신 듯하다. 하나님께서 침묵하셨다는 것은, '욥'에게 허락하신 것처럼 어떤 것을 묵인, 용인하신 것일 수 도 있다. 심지어 그것은 사탄의 영향력 아래에 노출되는 것도 포함하는 것이었다. 그러한 상황을 우리는 '재앙', '질병', '사고', 혹은 '어느 날 내 앞에 갑자기 나타난 꼴 보기 싫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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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교 감 - 은 사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4. 교 감 2010. 8. 27. 08:28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베드로전서 4:10] 예수 믿기 전에 나는 사람의 이름이라면 정말 치매 환자 수준으로 기억을 하지 못했다. 사실 이름뿐 아니라 얼굴과 이름이 뒤죽박죽 되어 있던 친구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그만큼 나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나에게 관심을 가져 주기는 바랬지만, 정작 남들이 어떤 아픔이나 사연을 가졌는지 그리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하나님과의 동행 중에 처음 받은 선물 - 은사(恩賜) - 이 있었는데, 그것은 환상을 보는 것이었다. 어떤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거나 기도를 하려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보였는데, 흐릿하긴 하지만, 분명 어떤 형태를 띠고 있는 물체나 장면들이었다.가끔 그것을 간단히 그려 당사자에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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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오 해 - 개독교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3. 오 해 2010. 8. 26. 13:06
군대에서 생일을 맞은 병사가 있으면, 초코파이를 한 박스 까서는 적당한 모양으로 쌓아 올리고, 떠먹는 요 크르트를 한 두통 정도 그 위에 뿌린다. 그리고, 초나 담배에다가 불을 붙여서 그 요 크르트에 꽂아 놓고, 생일 축하 노래를 한다. 노래는 최대한 빠른 템포로 부른다. 노래가 끝나고 불을 끄면, 이제부터는 누구 생일이었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오직 초코파이와 P.X. 에서 잔뜩 사 온 과자가 생일자(生日者) 자리를 대신한다. 예수가 태어났다는 12월 25일은 전 세계적인 휴일이다. 물론 근자에는 그 주인공이 예수에서 '산타'로, 십자가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로 옮겨간 듯하고, 그 와중에 콜라를 들고 있는 북극곰까지 크리스마스에 연상되는 캐릭터로 굳어져가고 있는 듯하다. 어떤 이에게는 사랑 고백의 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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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회 심 - 내 것 ?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2. 회 심 2010. 8. 24. 15:44
내 손아귀에 있던 모든 것들이 바짝 마른날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리고 있을 때..나 자신과 내 인생, 내 시간, 내가 가진 것, 내가 가진 꿈같은 것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나는 이것들이 '내 것'이라 생각했었다. 최소한 어떤 섭리 안에서 어떤 기간 동안은 내게 온전히 허락된 것이라 생각했었다.내게 허락된 그것들을 최대한 나를 위해,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을 위해 쓰면서 살아간다면, 생명을 가진 사회적 한 인간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자신의 미래와 꿈을 위해 성실히 일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시간과 능력이 허락한다면 여러 가지 봉사나 기부 등을 통해 남을 도와주는 그런 삶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삶일까?누구나 그렇듯이 나도 이런 소박하고도 바람직한(?)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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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겐 어떤 냄새가 나나요..?묵 상/생 각 2010. 7. 14. 19:30
생선장수에게는 생선비린내가 납니다. 하루종일 매일매일 손에서 내려놓지 않은것이 생선이기 때문이죠.. 예수쟁이에게서 예수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하루종일 매일매일 다른걸 들고 있었던게 분명합니다. 아부지~ 오늘 제 손엔 무엇이 있었습니까?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 좇아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것을 감당하리요 [고린도후서 2:14~16] 2010/08/23 - [† 청년백수, '예수'를 만나다.]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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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우리 이웃이었습니다묵 상/세 상 2010. 7. 6. 10:52
황당하고 안타까운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이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우리의 이웃은 ... 단 한번의 실수로 하루아침에 살인마가 되어 버렸습니다. 사회적 약속을 어긴 댓가는 사회가 정한 처벌을 받음으로써 충분한 댓가를 지불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 이웃들을 우리의 이웃으로 다시 받아 줄 의무가 있습니다. 그는 우리의 형제이며, 친척이며, 자녀이며, 부모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 자신도 그런 실수들은 늘 해 왔었고, 또 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로마서 15:7] 이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예수님을 만나고 알게 되면 '용서의 길'이 보입니다. 용서는 용서받을 그를 위한 것 보다.. 용서하는 사람에게 더 큰 위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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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이름을 빙자하는 삶.묵 상/생 각 2010. 6. 7. 14:06
[사도행전 19:11~16] 11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희한한 능을 행하게 하시니 12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 13 이에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시험적으로 악귀 들린 자들에게 대하여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말하되 내가 바울의 전파하는 예수를 빙자하여 너희를 명하노라 하더라 14 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이 일을 행하더니 15 악귀가 대답하여 가로되 예수도 내가 알고 바울도 내가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 16 악귀 들린 사람이 그 두 사람에게 뛰어올라 억제하여 이기니 저희가 상하여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하는지라 예수를 믿고, 그의 능력의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이름만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