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 상/생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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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라 버리고 싶은 마음묵 상/생 각 2014. 10. 20. 12:30
2009년 즈음.. 지하철에서 성경을 펼치고 보던 우리부부에게 한 아주머니가 정중이 다가왔다. 따로 만나서 성경공부 하자고.. 그래서 몇일후 사당동 카피숍에 약속을 잡고 앉았다. 다짜고짜 준비한 멘트를 날리신다. 소문으로만 듣던 증인이신거 같다. 뭐라나 들어봤다. 놀라웠다. 하나님으로 겁준다. 얼마전 우리을 지옥 구댕이에서 꺼내주신 그분을.. 성경을 근거로..ㅡ. ㅡ 안타까운 마음에 우리 같이 기도하자고 제안했더니.. 영이 서로 달라서 못 받겠다고 벌떡 일어나서 나가버린다. (지금 보니 다르긴 달랐다 ㅠㅠ) 성경을 파고 또 팠단다.. 그것을 근거로 나를 가르치겠단다.. 기도를 하자니 영이 다르다고 자기가 초대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종교인은 성경을 파고 또 파도 계속해서 나와 너를 나누는 울타리만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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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칼이 들어 온다면 ...묵 상/생 각 2014. 9. 29. 12:30
만약.어떤 순간. 어떤 넘이. 내 목에 칼을 들이밀고는 "니가 믿는 하나님은 가짜라고! 없다고 말해라! 그러면 살려주마!" 라고 한다면난 쿨하게.."그래~ 없어~가짜야~"해 줄거다.... 하나님은 내 신앙심이나 내 신념의 강도에 의해 혹은 내 말한마디로 어찌 될 분이 아니다. 내가 부인한다고 하나님이 사라질수도 없고, 내게 선물로 주어진 구원이 사라질수도 없다. 첨부터 내가 얻어낸것도 아니고 내가 붙들고 있던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단지 말로 '부인'해 줌으로써 그넘 마음이 좀 편해진다면야.게다가 그 한마디에 사라질 하나님이었다면..? ㅡ. ㅡ 난 그가 원하는 대답을 해 줄거다. 그리고 살아 남을거다. 그리고 그 넘과 좀더 이야기 해 볼거다. 그리고 친구가 되어 볼려고 노력해 볼거다. 그러다 보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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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궤적묵 상/생 각 2014. 9. 22. 11:27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누군가를 위한 지도. 그 위. 자알 보이는 이정표. 깊을 수록. 길 수록. 물이 가득 흘러주기까지 한다면 금상첨화. 하지만, 그 골. 걷는 나그네에겐 설상가상. ...... 걷고 또 넘어지고 헤엄치고 쓸려내려 가기까지 끝날줄 모르는 이 길. 예비하신 그 한 분. 그 오른팔. 믿기. ... ... ... ... 삶이 남긴 모든 궤적은 하나님을 발견해가는 지도가 되는것이 마땅하다. 깊고 낮다고 부끄러울것도 없고, 물이 창일한다고 당황할것 없고, 끝이 안보인다고 절망할것도 없도, 연약하기 그지없다고 두려워할것도 없는 하나님과 동행. 그 삶이 증거. .... 되고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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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묵 상/생 각 2014. 9. 15. 11:30
어쩌면 우리 신앙의 여정은 [ 출처 : http://chulsa.kr/work/23211757 ] 내 눈으로 하나님이 놓으신 길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으로 내 길을 바라 보는 것 같습니다. 내 눈으로 하나님이 놓으신 길을 바라보면 때론 이상하고 때론 위험해 보이고 때론 너무 피하고 싶은 보통 믿음으로는 엄두도 나지 않는 좁고도 높은 길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으로 다시 그 길을 바라보면 굽이굽이 숨겨진 전혀 다른 선물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하나님의 관점을 갖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기도'인것 같습니다. 꿇어 엎드려하든 대들며하든 노래하듯 하든 여튼 그 관점에 이르러야 합니다. 물론 이마저도 '내 기도'로 이르려하면 절대 이르지 못합니다. 단지.. '기도'하면 도와주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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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울 重묵 상/생 각 2014. 8. 22. 15:41
무거울 중(重)자의 상형문자를 보면 사람 인(亻)자와 함께 동녁 동(東)자가 들어 있습니다. 동녁 동(東)자는 아래 위를 묶은 자루의 상형으로, 사람이 무거운 자루를 지고 있는 모습에서 '무겁다'는 뜻이 생겼습니다. 이후 '무겁다→무겁게 하다→소중(所重)히 하다→귀중(貴重)하다→많다→두 번' 등의 뜻이 생겼습니다. 사람 목숨보다 중한 가치는 없다. 그 중. 자기 목숨이 젤 중하다. 그러니. 자기 목숨을 걸고 하는 일 앞에서 우리는 입을 함부로 놀리면 안되는거다. 그런데. 찬찬히 생각해 보니 안 그런 일이 별로 없다. 다들. 자기 목숨을 어디가에다가 걸고 살고 있다. 다만. 목숨 걸린 그 일이 그 중한걸 걸만큼 든든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람 목숨은 너무나 重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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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악당묵 상/생 각 2014. 8. 15. 12:30
우리는 어떤 영화에서 악당이 [영화 '아메리칸 사이코' 한장면] 갑부에. 권력가에. 무적에. 승승장구에. 킹카퀸카 라고 해서 그다지. 부러워하진 않습니다.. --- 악한 자들이 잘 된다고 해서 속상해하지 말며, 불의한 자들이 잘 산다고 해서 시새워하지 말아라. 그들은 풀처럼 빨리 시들고, 푸성귀처럼 사그라지고 만다. (시편 37:1-2 RNKSV) --- 악당. 그는 주인공이 아닌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설령 악당이 주인공이라 할지라도 연민을 자아낼 파국을 맞게 될것을 예감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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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리 [逆理] - 이치를 거스림.묵 상/생 각 2014. 7. 30. 13:27
사람 자체가 교통 수단인 때가 있었습니다.어떤 의미에서는 지금도 여전한 것 같습니다. ... 역리로 쓴다는 것..이치를 거스른다는 것...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습니다마는.. 목적이 되어야 할 것이수단으로 전락 한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사람, 안식, 천국, 하나님, ..... 목적지가 그곳인데..그것을 밟고 더 나아갈려고 할때마다 낯이 찌푸려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 입니다. ----- 사람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고, 창조주 대신에 피조물을 숭배하고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찬송을 받으실 분이십니다. 아멘. 이런 까닭에,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부끄러운 정욕에 내버려 두셨습니다. 여자들은 남자와의 바른 관계를 바르지 못한 관계로 바꾸고, 또한 남자들도 이와 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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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바했구나~~묵 상/생 각 2014. 7. 1. 11:30
하나님이 쉬신 것 처럼 자기일을 내려놓고 쉬지 못하는 상태. 를 '불순종'이라 하고.. 이 불순종은 안식이 없는 삶을 초래한다. '쉬라'는. '안식하라'는. 말씀에도 쉬지 못하고. 안식하지 못하는 상태로.. 그 움켜쥐고 있는 '일'과 그 대하는 '태도'를 통해 자신도 알지 못했던 생각과 의도를 발견하게 된다. '아..내가 (하나님을) 오바했구나~' 하고.. ----- 그러니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안식하는 일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실 안식에 들어가는 사람은, 하나님이 자기 일을 마치고 쉬신 것과 같이, 그 사람도 자기 일을 마치고 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씁시다. 아무도 그와 같은 불순종의 본을 따르다가 떨어져 나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