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 상/관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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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클레시아 - 교회묵 상/관 계 2013. 6. 4. 14:46
관계를 위해 또 자신을 위해 조심조심 합니다. 그래야 한답니다. 그런걸 또 '성숙함'이나 '거룩함'으로 포장을 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상황을 주도하려는 오만함이며, 진정한 관계를 막는 사탄의 전략입니다. 마음에 둔 그것을 꺼내놨다고 깨질 관계라면.. 언제 깨져도 깨질 관계입니다. 그 관계는 가짜라는 증거입니다. 조심조심 해야했고, 눈꼽만큼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았던.. 하나님을 가리고 있던 그 장막도 찢어진 마당에... 너무너무 거룩하려 애쓰는 모습이 너무너무 안쓰럽습니다. 사람의 노력으로 예수님의 몸을 지켜내 볼려는 시도가 참으로 안쓰럽습니다. 진짜 예수님의 몸은.. 진짜 교회는.. 지옥의 권세도 이기지 못한다 하셨습니다. 교회는 우리가 보호해야할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안에서 완전히 안전함을 알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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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바라보는 마음묵 상/관 계 2013. 4. 28. 22:53
돌 전후의 아이와치매 노인의 행동 양상은 너무나 흡사합니다. 한쪽은 용납되고 한쪽은 마음이 너무 어렵습니다. 아이는 그럴수 있고, 어른은 그럴수 없다는 생각. 혹은 어른과 아이에 대한 다른 기대치. 때문인것 같습니다. 드러난 객관적인 사실이나 상황이 아니라 그 사실과 상황을 바라보는데 작용하는 '내 생각'과 '내 기대'가 진짜 관계에 어려움을 줍니다. 어떤 태도가 문제일 수 있습니다. 혹은 태도를 문제로 바라보는 시각이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문제를 바라볼 것인지.. 문제를 용납하지 못하는 내 안의 장벽을 바라볼 것인지입니다.. 사람에 대한 기대는 실망을 낳고, 사람에 대한 믿음은 사랑을 낳는다고.. 누군가 말해주었습니다. 누구도 사람을 온전하게 믿을 수 없기 때문에 그러고 계신 유일한분,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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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정리묵 상/관 계 2013. 4. 15. 18:15
(고린도전서 6:12-20의 내용이 오늘의 묵상 중에는 이렇게 읽어졌습니다.) 모든것이 내게 허용되었다고해서 그 모든것이 다 내게 유익한것이 아닙니다. 또 모든것이 내게 허용되었다고해서 나를 지배하는 어떤이가 있다는 뜻도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이런 자유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허락된 자유로 그릇된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세상은 각종 재화로 우리의 필요와 욕구를 채우라며 끊임없이 유혹하고, 우리의 필요와 욕구는 세상에게 새로운 재화를 끊임없이 생산해 내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과 그렇게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마치 처음에는 살기위해 먹었지만, 나중에는 먹기위해 사는 존재가 된것처럼 스스로를 학대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이 관계(상태)를 정리하실 것입니다. 애초부터 우리의 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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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한 귀묵 상/관 계 2013. 4. 8. 20:42
사람의 귀는 간사합니다. (눈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하는 이가 내는 소리는 소음이라도 음악처럼 들리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내는 소리는 음악이라도 소음처럼 들립니다. 하나님이 모든이의 아버지라면.. 내 귀를 괴롭히는 그 소음을.. 세상 어떤 음악보다 아름답게 들으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입니다. 내 눈에, 귀에 거슬린다고 나쁜것이라 생각이 든다면.. 그를 사랑하지 않는것이거나.. 그의 아버지 하나님이 안중에 없거나.. 아직 이런걸 분간하지 못하는 어린아이 일겁니다. 잘~ 해내는것 보다 백배 천배 중요한것이.. 오늘 이 순간 '사랑'하는 것이랍니다. 그것이 5초후에라도 다시 오실지 모를.. 예수님을 기다리는 삶의 자세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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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몸묵 상/관 계 2013. 3. 23. 10:49
몸은 한 지체뿐 아니요 여럿이니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찌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찌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뇨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만일 다 한 지체 뿐이면 몸은 어디뇨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데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데 없다 하거나 하지 못하리라 이뿐 아니라 몸의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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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마음묵 상/관 계 2013. 3. 12. 15:56
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하여 이를 깨끗케 하시느니라 (요한복음 15:1, 2 KRV) '포도나무 가지는 받쳐주지 않으면 땅에 뉘어있어서 열매를 맺지 못한다' 고 한다.. 원어에서 '아이로' 를 영어로는 '제하여버리다,'없애버리다'로 번역했지만 동시에 원어는 '죄를 사하다', '들어 올리다', '지탱하다' 의 뜻을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원어적 의미를 살리고, 동시에 외아들(예수)의 몸(포도나무, 교회)를 다루시는 아버지(하나님)의 마음으로 이 구절을 다시 보자면..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아버지께서 들어 올려 (혹은 받쳐) 주시고..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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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누리기묵 상/관 계 2012. 12. 4. 00:03
눈이 펑펑 내려도 비가 억수같이 와도 바람이 쌩쌩 불어도 산더미 같은 빚이 있어도 팔이 부러져 깁스를 해도 슬프기만한 장례식 중에도 상관없이 즐겁게 '놀 수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입니다. 그들은 그 환경들이 그들이 '감당할 문제'가 아닌것을 잘 알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심지어 그들이 야기한 문제들에서 조차 아이들은 금새 초연해 집니다.)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마태복음 18:3, 4 KRV) 자기를 낮추는 삶은 자신은 '할 수 없음'을 삶 전체로 고백하는 것 아닐까요 이것이 바로 천국을 소유하고, 더 나아가 천국에서도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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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와 '비전'묵 상/관 계 2012. 10. 24. 14:39
내가 열심히 해서 이룰수 있는 일은 '목표' 라 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할때만 가능한 것을 '꿈'이라 하고, '비전' 이라 합니다. (김건모씨는 자신의 꿈은 '하늘을 나는것' 이라 했습니다. ^^) 자신의 스펙안에 한정된 '목표'만 있거나, '목표' 자체가 '비전'이 되어버린경우 그것은 혼자걷는 여정이라 너무나 외롭고, 힘들고, 지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표'를 이루고도 허망하고, '목표'를 이루지 못했을때는 더욱 절망적인 것입니다. 세상이 바라보기엔 바보같고, 허황된것 같지만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이 가진 진짜 '비전'은 낙망하지 않고, 실망하지 않고, 허무하지 않으며, 자신뿐 아니라 그 비전으로 살아나는 수 없이 많은 친구들까지 얻게 됩니다. 이것 또한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가지신 '비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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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필요한 사람들...묵 상/관 계 2012. 6. 8. 10:25
우리 모두는 돈이 필요하고 우리 모두는 정말로 돈이 필요 합니다. 우리중 어떤이의 가슴에는 나의, 오늘의 필요만 있습니다. 우리중 어떤이의 가슴에는 미래의 나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비전과 열정이 있습니다. 우리중 어떤이의 가슴에는 이웃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비전과 열정과 헌신과 사랑이 있습니다. … 우리중 어떤이의 지갑은 항상 없거나 모자란 상태이고, 우리중 어떤이의 지갑은 항상 필요한 만큼만 혹은 그에 약간 모자란 만큼의 돈이 있고, 우리중 어떤이의 지갑은 항상 충분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돈이 들어오고 심지어 남아 있습니다. … 우리 모두는 돈이 필요하고 우리 모두는 정말로 돈이 필요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도 아시는 바입니다.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