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 상/찬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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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듣는 말..묵 상/찬 양 2013. 4. 28. 22:48
그 명령은 당신들에게 아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당신들의 입에 있고 당신들의 마음에 있으니, 당신들이 그것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신명기 30:14 RNKSV) 모든 말은 머리를 거쳐 나옵니다. 그래서 모든 말과 그 내용은..타인이 듣기 전에 내가 먼저 듣거나 알게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 말의 내용이 그에게도 필요하지만, 나에게 가장 필요한 말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이렇게 만드신 하나님은 자꾸 그런말을 해주고 싶은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그런 사람을 만나는 장소는 주로 가정, 직장, 교회 등 정기적으로 주기적으로 만날수 있는 곳일 확률이 아주아주 높아요.. ^^) 또 자꾸 그 말을 제가 먼저 듣게 하십니다. 아.. 참 놀라운 지혜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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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닮아가는 부부묵 상/찬 양 2013. 3. 18. 15:34
서로 닮아가는 커플을 봅니다.. 모자. 옷. 악세사리.. 갖가지것으로 서로의 하나됨을 표현합니다. 저도 그런걸 추구하던때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오늘은 문득 다른 생각을 하고있는 저를 보았습니다. 서로의 입맛이 다르고, 취향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꿈이 다른 우리 부부는.. 점점 더 달라져가고 있지만.. 점점 더 사랑을 배워가고 있고.. 점점 그 다름을 더 잘 수용할줄 알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린 서로가 지금보다도 더-- 달라지는것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많이 달라져서 우리의 고유한 색깔들로 서로에게 기쁨을 주고 싶어졌습니다.. 거울을 볼때와는 차원이 다른 그 기쁨.. 그 기쁨을 위해 우린 아주 다른 내 반쪽을.. 이제는 하나된 내 반쪽을 더 사랑하겠습니다.. 감사해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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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그만큼묵 상/찬 양 2013. 3. 13. 10:25
광활한 공간에.. 사람은 딱! 요만합니다.. 아무리 작아도 개미보다는 크고 아무리 커도 코끼리보다는 작고.. 광활한 공간에.. 사람은 딱! 거기까지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아무리 유심히 보아도 공기의 구성을 볼 수 없고.. 아무리 뚫어지게 보아도 벽 너머를 볼 수 없고.. 영원한 시간속에.. 사람은 딱! 요만큼 삽니다.. 아무리 길게 살아도 앞산 바위만 못살고.. 아무리 짧게 살아도 눈깜짝하는 것 보다는 길게 살고.. 궁금했습니다.. 왜? 하나님은 사람을 이렇게 하셨을지.. 어쩌면.. 딱! 고만큼만 감당하면 되는지도 모를일입니다.. 내 팔이 닿는 만큼.. 내 시야가 허락하는 만큼.. 내 호흡이 가능한 만큼.. 그럼.. 그저 감사하면서 살 수 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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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묵 상/찬 양 2013. 2. 24. 18:39
가장 아름답고 견고한 이름. 그 어떤것도 그 강한 이름에 눈꼽만큼의 상채기도 낼 수 없음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염려했습니다. 그래서 미워했습니다. 그래서 비난했습니다. 나와 그와 그들과 또 어떤이들로 인해.. 모든게 늦어지고 망쳐지고 엉망이 될수 있습니다. 마치 그 이름에 먹칠이라도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절대 그 이름은 훼손될 수 없습니다. 그런 일이야말로 참으로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아마도 차원이 다른 자유를 얻게 될것 같습니다. 아마도 차원이 다른 사랑을 받아드릴 수 있을거 같습니다. 아- 아름답고 강한 그 이름이.. 내게 왔습니다.. 사랑해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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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기대를 거는 이름묵 상/찬 양 2013. 2. 24. 18:34
내가 특별히 기대를 거는 이름이 있다. 그 이름은 내 맘속 가장 견고하고 높은 자리에서 나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아주 깊은 곳에서 시작되어 아주 느리게 오르고 있었기 때문에.. 제자리를 찾아가는 성장의 당연한 과정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내 맘속 가장 높은 곳이 '그것'으로 대체되는 순간. 고통스런 고지탈환전은 내 속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금새.. 그것은 내 바깥 세상에서 실체가 되어 죽거나 죽이거나의 전쟁이 된다. 전쟁은 많은 시간을 뒤로 가게 하고 많은 관계를 깨뜨리고 많은 아픔을 생산한다. 결국은 높아질것이 높아지고 낮아질것은 낮아져야.. 내 속이나 내 바깥을 위해서 유익이다.. 언제나 그자리에 계셔야 합니다.. 제발.. 그래야.. 좀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