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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딱! 그만큼
    묵 상/찬 양 2013. 3. 13. 10:25




    광활한 공간에..

    사람은 딱! 요만합니다..
    아무리 작아도 개미보다는 크고
    아무리 커도 코끼리보다는 작고..

    광활한 공간에..

    사람은 딱! 거기까지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아무리 유심히 보아도 공기의 구성을 볼 수 없고..
    아무리 뚫어지게 보아도 벽 너머를 볼 수 없고..

    영원한 시간속에..

    사람은 딱! 요만큼 삽니다..
    아무리 길게 살아도 앞산 바위만 못살고..
    아무리 짧게 살아도 눈깜짝하는 것 보다는 길게 살고..

    궁금했습니다..
    왜? 하나님은 사람을 이렇게 하셨을지..

    어쩌면..
    딱! 고만큼만 감당하면 되는지도 모를일입니다..

    내 팔이 닿는 만큼..
    내 시야가 허락하는 만큼..
    내 호흡이 가능한 만큼..

    그럼..
    그저 감사하면서 살 수 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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