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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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천 국 - 마음의 천국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8. 천 국 2010. 9. 4. 10:02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누가복음 17:20~21] 천국의 주인이신 예수님은 천국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했다.천국은 볼 수 없고,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할 수 없다고 했다. 우리의 시각적 영역으로 감지할 수 있지 않다는 이야기이며, 이것은 우리를 구성하고 있던 3차원의 물질이 천국 문 앞에서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뜻이었다.그런데, 천국은 '우리 안'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절망 끝에서 만난 예수를 통해 달라진 '나'를 살펴보기로 했다. 내가 진정 예수를 구세주로 영접했다면, 당연히 그의 영(성령)이 내게 있을 것이고, 그는 천국의 주인이므로 천국의 작은 단편도 함께 가져왔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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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회 복 - 초자연적인 공급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5. 회 복 2010. 8. 30. 15:04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현재보다 천 배나 많게 하시며 너희에게 허락하신 것과 같이 너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신명기 1:11] '내가 당신과 그냥 같이 살기로 했어. 대전에도 그렇게 전해드려. 대구 우리 집에다가는 내가 알아서 얘기할게' 이것이 나의 프러포즈였다. 사실 애라~ 모르겠다~ 식으로 뱉어버리듯이 한 말이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 두 사람은 2009년 3월 14일 저녁. 우리는 이런 기도로 하나님 앞에서 두 사람만의 결혼식을 올렸다. "우리를 너무 잘 아시는 주님. 저희 상황을 아십니다. 저희 마음들을 아십니다. 하지만, 주님의 뜻이 저희를 향하고 있고, 더 나은 상황으로 모든 것을 이끌어 주실 것을 믿음으로 이 결혼식을 올리려 합니다. 축복해 주세요. 그리고, 현실적으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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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교 감 - 소 통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4. 교 감 2010. 8. 27. 09:35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요한복음 10:27] 학창 시절 아르바이트로 CF 세트나 소품 제작 일을 하러 다닌 적이 있다. 주로 세트장이나 작업하는 현장이 서울 외곽에 있었기 때문에 여러 명이 한 차로 출퇴근을 하는 일이 자주 있었다.당시 내가 주로 운전을 하고 3~4명 정도가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를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지루한 시간도 때울 겸 끝말잇기 게임으로 이동시간을 때우고 있었다. 그것도 이제 지겨워질 때쯤에 내가 새로운 게임을 제안했었고, 그것은 이름하여 '초성게임'이라는 것이었다. 각자가 'ㄱ' ~ 'ㅎ'까지 자음 중 하나씩을 생각해 놓고 있다가 하나, 둘, 셋이라는 신호에 맞춰서 순서대로 하나씩 말한다.만약, 'ㄷ' 'ㄹ' 'ㅁ'이라는 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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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파 산 - 거 울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1. 파 산 2010. 8. 24. 11:26
마지막 자구책으로 인천 부평에서 멀티숍(Multi-Shop)을 시작하게 되었었다. 디자인과 생산을 기반으로 하던 사업에서 현금 유동성이 좋은 소매업으로 전환을 했던 것이다. 당시 우리 가게에는 두 가지 거울이 있었다. 피팅룸 문에 붙어 있는 진실된 거울(?)과 헹거 사이에 놓여 있는 ‘구라 거울’이다. 옷 가게에 있는 거울은 대부분 키가 더 커 보이고, 날씬해 보이는 일명 ‘구라 거울’들이다. 진실을 말하고 있지는 않지만, 왠지 그 앞에 서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옷을 갈아입고 나오는 40~50대 어머니 손님들은 피팅룸에 붙어 있는 진실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심지어 남자인 내 앞에서 그 거울에 비친 모습을 같이 보는 것은 더 싫어하는 듯한 눈치였다. 그래서 피팅룸에서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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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파 산 - 선 택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1. 파 산 2010. 8. 23. 13:26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케 하셨도다 [시편 40:2] 2007년 즈음부터 지금의 아내와 함께한 의류 프로모션 사업은 급속도로 기울어가고 있었고, 부채는 하루하루 눈덩이처럼 불어 가고 있었지만, 우리는 그 사실을 인정할 수 없었다. 그것은 마치 발끝부터 가루가 되어 흩어지며 무너져내리는 내 몸을 무기력하게 보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이었다. 나를 지탱하고 있고, 구성하고 있는 그 무언가가 사라져가는 느낌이었다. 언제부턴가 내게서 ‘일’이란.. 나의 전부가 되어있었고, 내가 사는 이유였고, 나의 삶을 지켜주는 유일한 것이었고, 그것은 수년간 꿈꾸고 계획한 우리가 함께 그린 그림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었다. 나와 지금의 내 아내는 함께 사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