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8. 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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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천 국 - 기다림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8. 천 국 2010. 9. 6. 09:11
얼마 전 조각하는 한 후배를 만났다.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의 새로운 전시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다. 내년 중반쯤에 개인전을 할 계획이라 하였고, 전시가 끝나면 유럽으로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고 했다. 자전거를 좋아하는 이 후배는 유럽의 어느 한적한 길을 여유롭게 달리게 될 기대와 상상으로 벌써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다음날 또 다른 한 친구를 만났다.이 친구는 텔레비전 한 영화 소개 프로그램의 외주 제작업체의 PD로 일하고 있다. 사귀고 있는 여자 친구와 결혼계획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고, 내년쯤에는 독립해서 자신의 일을 할 계획도 들려주었다. 내가 만난 이 두 친구는 세상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구상하고 짧든 길든 자신의 인생에 대해 긍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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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천 국 - 마음의 천국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8. 천 국 2010. 9. 4. 10:02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누가복음 17:20~21] 천국의 주인이신 예수님은 천국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했다.천국은 볼 수 없고,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할 수 없다고 했다. 우리의 시각적 영역으로 감지할 수 있지 않다는 이야기이며, 이것은 우리를 구성하고 있던 3차원의 물질이 천국 문 앞에서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뜻이었다.그런데, 천국은 '우리 안'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절망 끝에서 만난 예수를 통해 달라진 '나'를 살펴보기로 했다. 내가 진정 예수를 구세주로 영접했다면, 당연히 그의 영(성령)이 내게 있을 것이고, 그는 천국의 주인이므로 천국의 작은 단편도 함께 가져왔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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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천 국 - 天 國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8. 천 국 2010. 9. 3. 11:16
대학시절 자취를 하던 나에게 대구에 계신 어머니께서 '간장게장'을 보내신 적이 있다.. 게를 좋아했기 때문에 잔뜩 기대를 품고 소포를 뜯고 밥상에 올려놓았다. 플라스틱 용기 뚜껑을 열자 희한한 냄새가 났다. 곧장 어머니께 전화를 걸었다. "엄마, 이 간장게장 상한 거 같다. 냄새도 고약하고 간장 사이에 이상한 것들도 떠 다녀""이상하다.. 그럴 리가 없는데, 홈쇼핑에서 파는 거라 믿을 만할 텐데…… 영 이상하면 묵지 말고 버리라~. 아~ 홈쇼핑 그거 믿을 거 못되네……" 사실. 난 그날 '간장게장' 이란 것을 처음 보았다. 그로부터도 몇 년이 지나 우연히 식당에서 먹은 적이 있는데, 어머니께서 보내주셨고, 내가 버렸던 그 간장게장 맛과 똑같았다. 이전에 한 번만이라도 간장게장을 먹어 본 적이 있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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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천 국 - 천국으로의 이민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8. 천 국 2010. 9. 3. 11:05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또한 썩은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고린도전서 15:50] 어떤 나라든지 '이민(移民)'이든 '국적 변경(國籍變更)'이든지 조건이란 것이 있다.마찬가지로 천국의 시민권(市民權)을 얻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이 있을 것이다. 천국에 대해서 역사상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남긴 유명인은 바로 '예수'였다.2,000여 년 전 자칭 하나님의 아들이라던 '예수'는 이렇게 말했다.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마태복음 4:17] 회개(悔改).. 죄를 시인하고 다시는 돌아가지 않겠다는 것이다.그것이 선행 조건이었다. 이것을 보니 천국에서는 죄를 지었다고 격리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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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천 국 - 천국과 행복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8. 천 국 2010. 9. 3. 10:52
누구나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충분한 돈을 갖기 원하고, 집세 걱정이 없는 내 집을 마련하기 원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 주길 원하고, 전쟁이나 재난, 질병 등으로 자신과 나의 가족에게 갑작스러운 죽음이 닥치지 않길 원하고, 마음에 평안을 원하고, 나를 미워하는 사람도 없길 바라고, 내가 미워하는 사람도 만나 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 중 좀 더 세속적인 부분은 빼고 영적이거나 정신적인 행복 추구가 바로 철학이나 세상의 대부분인 종교일 것이다.하지만, 현실에서 넘쳐나는 온갖 철학과 종교와 훌륭한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원하는 그 '행복'이라는 것은 너무나 멀게만 느껴지고, 어쩌면 영원히 얻을 수 없는 지경이라 생각이 들 정도이다. '행복'이 이럴진대 천국에 대해 이야기하는 기독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