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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덕쟁이 하나님 ?
    묵 상/생 각 2015. 2. 9. 07:15



    어찌보면 신약과 구약의 하나님은
    너무나 달라 보인다.
    간혹은 전혀 다른 신을 묘사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심지어 성난 다혈질의 하나님을
    성령님과 예수님이 부단히도 타이르고 계신것 같다는
    인상을 가질때도 있다.
    ㅡ. ㅡ

     




    율법의 시대는
    먼저 죄를 해결하는 제사를 요구했다.
    그 이후 화해와 용서가 있었다.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

    (사실은 죄를 짓지 말아야 하지만
    사람은 그럴 수가 없다는 것을
    율법을 지키려고 노력 할수록 깨닫게 되어진다.)

    은혜의 시대는 먼저 용서가 베풀어지고
    후에 회개(돌이킴)라는 합당한 열매를 기다리신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하나님의 방식이 바뀌었는가?


    율법의 한 획이 없어지는 것보다
    천지가 없어지는 것이 쉽다고 하신
    예수님 말씀처럼 율법은 완전하다.

    율법에서 죄 지은 사람은
    대속물의 희생으로 그 값이 치뤄졌다.
    그리고 그 희생양은 아브라함 때부터
    (아니 아담 때 부터)
    항상 하나님이 준비해 주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예수라는 대속제물을 주셨다.
    그리고 2,000년 전
    모든 인류의 죄를 위한 제사가 완벽히 거행 되었다.

    하나님이 우리 사람과 세우신
    완벽한 언약을 스스로 지키신 것이다.

    ...

    하지만. 아직도 회개를 촉구한다.
    회개를 해야만 용서를 받을 수 있을 것만 같이
    가르친다.


    회개는 하나님의 무조건 적인 사랑과 용서.
    그 은혜을 경험할 때. 맛보아 알 때.
    비로소
    삶을 돌이키게 되는 과정이다.

    그래서 포도원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는
    회개의 합당한 열매가 맺히도록
    바닥에 붙은 가지를 들어 올려 주시고
    잔가지를 치시는 등의 수고 또한 아끼지 않고 계신다.
    그리고 수확의 때까지 기다리신다.

    그 의의 열매는 우리가 맺는 것이 아니다.
    접붙어 있으면 맺어 지는 것이다.
     

    (관련글 : 2014/10/20 - [묵 상/생 각] - 잘라 버리고 싶은 마음 )



    ...

    예배의 자리에서 먼저 회개를 촉구하는 인도자들을 본다.
    마치 자녀들을 위한 기도를 올리던 욥처럼
    지난 한 주간 동안 알고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들을

    회개하라고 한다.


    그런 고해성사와 같은 것인 회개라고 한다면
    진짜 회개 해야할 것은
    자신의 죄를 위한 대속제물로써
    예수님의 십자가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여기는 마음이다.

    아직도 죄가 남았으니 제발 용서해달라는 것은

    "하나님. 예수님을 다시 십자가에 좀 박아 주세요..!"
    라고 부르짓는 것과 다름이 없다.


    일상에서 겪는 우리 자신의 나약함들이 있다.
    여전히 죄인 같은 모습들.
    하지만 그것들이 보인다고 해서
    예수님의 사역이 온전치 못했다고
    믿어서는 안된다.

    오히려 그것은.
    성령님의 사역으로 빛 비췸 당하고 있다는 긍적적인 증거이다.
    그 자체가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도록 돕고 계신
    하나님의 수고이고. 기다림이다.

    때로 가라지들을 마지막 까지 곁에 두시기도 한다.

    개선되지 않는 어떤 환경적인 요인들은

    성장과 안식을 방해하고 있지만,
    동시에 겸손과 자중을 위한 훌륭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율법과 예언자는 요한의 때까지다.
    그 뒤로부터는 하나님 나라가
    기쁜 소식으로 전파되고 있으며,
    모두 거기에 억지로 밀고 들어간다.

    율법에서 한 획이 빠지는 것보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는 것이 더 쉽다.

    자기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에게 장가드는 사람은
    간음하는 것이며,
    남편에게서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사람도 간음하는 것이다.

    (‭누가복음서‬ ‭16‬:‭16-18‬ RNKSV)


    18절에 뜬금없이 등장하는 '간음'에 관한 비유는.

    "자기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에게 장가드는 사람은
    간음하는 것이며,"

    이 구절은 하나님이 우리와의 언약의 관계를
    파기, 변동, 하지 않겠다는 뜻이고

    "남편에게서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사람도 간음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통한 율법의 완성으로

    '선 제사 후 용서' 라는 개념이
    우리에겐 '선 용서 후 회개'로 바뀐 것인데
    그럼에도 버림받은 그 과거의 아내(언약관계)와
    다시 합하려는 것은 잘 못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



    그래서 우리 자신을 위한 가장 적절한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의 희생을 통해서
    이 모양 이대로 받아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해요.."

    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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