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임금님 마음 1 - 특별법
    스토리박스/임금님 마음 2013. 5. 21. 23:29


    나라 온 백성을 친자식처럼 여기는
    어진 임금님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그 나라 백성중에
    다른나라의 피가 섞인 혼혈 청년과
    대대로 그 나라 백성인 한 청년이
    작은 시비끝에 싸움으로 커졌고,
    이내 순수혈통이라 자부심이 강한
    청년의 친구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청년들은 혼혈 청년을 둘러싸고
    한꺼번에 매질하며..

    "네 아비의 나라로 떠나라!
    더러운 피야!"

    하며.. 욕하고 몰매를 때렸습니다.

    몹시 심한 뭇매와 욕설로 혼혈 청년은
    화가 극도로 치밀어 이를 갈며
    상대 청년들과 어머니의 나라..
    그리고 나라를 다스리는
    어진 임금님의 이름까지 들먹여
    저주하고 욕을 하였습니다.

    순수혈통의 청년들은 이 일을 빌미삼아
    어진 임금님을 찾아갔습니다.

    "어진 임금님의 이름과 이 나라를
    저주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이를 어떻게 하는것이 옳습니까?"

    모든 백성을 친자식처럼 사랑하는
    어진 임금님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저주한 사실보다
    백성들이 서로 싸우고 또 그 일로
    끝장을 볼려고 달려온 청년들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임금님의 이름이나 나라의 권위가
    화난 청년 한 사람의 말로
    훼손될 수있는 것이 아니란 것을
    임금님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임금님은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하기 위해 특별법을 만들었습니다.



    / 특별법 /

    1. 백성중 어떤이도 나라와 임금을
    비방할 수 없고 이를 어기는 이는
    죽음으로 다스린다.

    2. 이를 어기면
    그 비방하는 소리를 들으면
    두 세사람이 증인이 되어
    제일 먼저 그에게 돌을 던진다.

    3. 이는 모든 백성. 곧 이방인과
    이방인의 혼혈자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4.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떤 이유로든 사람을 죽인 자는
    똑같이 죽음으로 다스린다.


    모든 사람은 죽음을 가장 두려워하기에
    임금님 생각에는 이렇게 하면
    아무도 나라와 임금을 저주하지도 않을 것이고,

    만약 누군가 그런 비방하는 말을 들었더라도
    사람을 죽이는 일에 가담하여
    자신도 죽을수 있으므로

    그 사실을 듣고도 서로 고발하지 않고
    덮어주고 용서해 준다면
    이런일이 다시 재발하지 않을것이라
    생각하고 법을 반포하였습니다.




    하지만..

    법이 반포되자마자..
    순수 혈통의 청년들은 혼혈 청년에게 몰려가
    앞다투어 돌을 던지고 죽였습니다.
    그리고 왕명에 순종한 자신들을
    스스로 대견하고 의롭게 여기며 돌아갔습니다.







    어진 임금님은 이전보다
    더 마음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계속...)





    (레위기 24:10~23 참조)


    '스토리박스 > 임금님 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금님 마음 3 - 여왕의 나라  (0) 2013.05.28
    임금님 마음 2 - 간소한 법  (0) 2013.05.26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