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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싯딤나무
    묵 상/생 각 2013. 4. 15. 19:45




    모세 때의 성막.
    그중 지성소에는 4가지 성물이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정금 한 달란트로 만든 등대였고,
    나머지 셋(언약궤, 분향단, 떡상)은 아카시아 나무(싯딤나무)로 만들고 그 위에 정금을 덧입히는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싯딤'이라는 단어는 '괴롭히는 가시'라는 뜻이 있습니다. 또 싯딤나무는 가지가 굵직 않고, 다루기에 무르지도 않은..





    한마디로 그런 가구를 제작하기에 적합한 나무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면에서 싯딤나무 같습니다. 

    스스로 느끼기에도 고질적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결함이나 단점. 지나간 과오.
    그리고, 세상의 기준으로는 언제나 '부적합'이나 '부족'이라는 꼬리표.

    그위에 하나님은 정금(Pure Gold)이라는 은혜를 덮으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장 거룩한 곳 '지성소'에 두십니다. 

    이제 싯딤나무는 지성소에 들어가는 유일한 나무가 되었습니다. 광야에서 마주치는 그 어떤 싯딤나무도 이제 함부로 취급할 수 없는 거룩한 존재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있는 모습 그대로 부르시고, 은혜를 부으시고, 특별하다고 하십니다. 

    그 은혜는 우리가 여전히 죄인이었을 때에 
    우리의 죄를 위해 대신 독생자 예수를 희생시킨 것입니다. 

    마치 선택받은 한 싯딤나무가 깎기고 다듬어져 
    원래의 모양에서 하나님의 계획하신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 같습니다.


    지성소에 우리를 대표해서 들어가신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해서 모진 고초를 겪으셨습니다. 

    이 일로 광야의 모든 싯딤나무는 정체성이 변했습니다. 
    쓸모없는 나무에서 거룩하게 구별된 나무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누가 우리의 과거의 것을 가지고 트집을 잡고, 
    뒷다리를 걸고, 시비거리를 삼더라도 
    우리는 이미 다른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특별하고 은밀한 곳에 우리도 함께 있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 5:8 KRV)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17 K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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