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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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딤나무묵 상/생 각 2013. 4. 15. 19:45
모세 때의 성막. 그중 지성소에는 4가지 성물이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정금 한 달란트로 만든 등대였고, 나머지 셋(언약궤, 분향단, 떡상)은 아카시아 나무(싯딤나무)로 만들고 그 위에 정금을 덧입히는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싯딤'이라는 단어는 '괴롭히는 가시'라는 뜻이 있습니다. 또 싯딤나무는 가지가 굵직 않고, 다루기에 무르지도 않은.. 한마디로 그런 가구를 제작하기에 적합한 나무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면에서 싯딤나무 같습니다. 스스로 느끼기에도 고질적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결함이나 단점. 지나간 과오. 그리고, 세상의 기준으로는 언제나 '부적합'이나 '부족'이라는 꼬리표. 그위에 하나님은 정금(Pure Gold)이라는 은혜를 덮으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장 거룩한 곳 '지성소'에 두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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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단.. 예배자..묵 상/생 각 2013. 2. 27. 14:30
너희가 나에게 제물 바칠 제단을 돌로 쌓고자 할 때에는 다듬은 돌을 써서는 안 된다. 너희가 돌에 정을 대면, 그 돌이 부정을 타게 된다. 너희는 제단에 층계를 놓아서는 안 된다. 그것을 밟고 올라설 때에, 너희의 알몸이 드러나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출애굽기 20:24~25] 제단.. 다듬지마라.. 다듬으려고 정을 대면 돌이 부정해진다. 층계를 놓지마라. 네 부끄러움이 드러난다. 예배자를 가르치고 훈련한다는 것.. 은 어쩌면 그 고유한 아름다움을 잃게 하고 어떤 과정, 단계를 밟게 하는 것.. 은 어쩌면 가르치는 자의 부족함만 더 드러나는 것은 아닐까..? 성령하나님보다 잘 인도할 수 없고, 스승보다 아비가 되라 하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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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살렐과 오홀리압묵 상/관 계 2010. 10. 7. 11:10
[이미지출처: http://tabernacle.co.kr/ ] 내가 또 단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하게 하며 무릇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 그들로 내가 네게 명한것을 다 만들게 할찌니 (출 31:6) 관유와 성소의 향기로운 향이라 무릇 내가 네게 명한 대로 그들이 만들찌니라 (출 31:11) 하나님께서는 시내산에서 모세를 불러 모세에게만 성막의 모든 식양을 보여주셨다. 그리고는 '그들로' 하여금 '네게 명한'바 대로 '만들게' 하라고 명하신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보여주신고 모세의 입을 통해 설명되는 것에 집중해야 했다. (어쩌면, 여전히 의사소통의 문제로 아론이 통역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하나님-> 모세->아론-> 브살렐,오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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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의 복묵 상/관 계 2010. 9. 28. 16:45
그러므로 바로가 그 모든 신밍에게 명하여 가로되 남자가 나거든 너희는 그를 하수에 던지고 여자여든 살리라 하였더라 (출 1:22) 바로(Pharaoh)는 히브리인으로 태어나는 모든 남자 아이는 하수에 던져 죽이라고 명하였다. 더 숨길 수 없이 되매 그를 위하여 갈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이를 거기 담아 하숫가 갈대 사이에 두고 (출2:3) 모세의 어머니는 3개월의 고민과 기도끝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세상의 왕의 명령에 순종한다. 이것은 모세를 (그를 위하여) 위한 선택이었다.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하수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하숫가에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바로에게 순종했더니, 모세는 바로의 딸에게 발견되어지고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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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믿 음 - 재 앙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6. 믿 음 2010. 8. 31. 18:49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죽는 자의 죽는 것은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노니 너희는 스스로 돌이키고 살찌니라 [에스겔 18:32] 모세와 홍해의 기적. 예수님만큼이나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진 성경의 인물 ‘모세’와 ‘홍해의 기적’. 나에게도 그저 중동지방에 내려오는 일종의 전설 이상에 어떤 의미도 없었다. 마늘과 쑥을 먹고 사람이 되었다는 우리나라 ‘단군 설화’를 사실로 믿는 사람이 없듯이, 이런 기적적인 이야기를 순순히 사실의 기술이라 생각할 성인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지금의 나는 물론 이 모든 것을 사실로써 받아들이고 있지만, 이번 장을 통해 전달되었으면 하는 내용과는 조금 성질이 다른 것이므로 그 ‘전설(?)’에 대한 믿음에 관한 문제는 잠시 내려놓고자 한다.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간에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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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묵 상 2010. 8. 13. 15:36
교회가는 일이 무슨 도살장에 끌려가는 일 만큼이나 찝찝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것을 본다. 물론 나 또한 그랬던 것이 불과 1년여 전이니까. 그들의 마음이 십분 이해가 간다. 그들은, 내가 따라가고 있는 이 "빛의 길"을... 그저...세상의 종교 중의 하나. 뼈빠지게 일하고 하루 쉬는 날도 허락하지 않고 불러다가 일시키는 곳. 어디에 쓰일지도 모를 나의 돈을 강탈하는 곳. 다른 어떤 종교보다도 공격적이고, 무례하며, 타협이 없어 보이는 집단이라 보고 있는듯 하다.. 하지만, 정작 그들이 진짜 기독교의 모습을 본다면, 지금 정도의 거부감은 오히려 감사하고 다행스럽기 까지 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내가 아는 한 진짜 기독교라는 것은, 그리고 성경이 증거하는 하나님은 종교적 형태를 허락한 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