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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식] 성경, 2025년까지 전 세계 언어로 번역 가능
    묵 상/오 늘 2010. 7. 8. 18:11

    성경, 2025년까지 전 세계 언어로 번역 가능

    기술 발달과 사역 전략 발전이 큰 기여 [2010.07.08 06:29]


    성경이 오는 2025년이면 오늘날 지구상에서 말해지고 있는 모든 언어로 번역될 수도 있다는 비전이 제시됐다.

    현재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언어의 수는 6,905개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에서 3분의 2 가량만이 그 언어로 번역된 성경을 갖고 있다. 약 3억5천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나머지 2,200여 언어로의 번역이 아직까지 과제로 남겨져 있는 셈이다.


    성경 번역의 역사는 학자들마다 견해가 다르지만 느헤미야서에 나타난 대로 에스라가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유대인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히브리어로 된 성경을 아람어로 번역한 것을 최초의 성경 번역으로 보는 데는 이견이 없다.


    이처럼 오랜 성경 번역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게 되는 것이 2025년쯤이 될 것이라는 계획이 나왔다.
    전 세계 최대의 성경 번역 사역 단체인 위클리프바이블트랜슬레이터즈(WBT, Wycliffe Bible Translators)는 오늘날 기술과 번역 전략의 발전이 향후 15년 안에 이같은 일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1999년만 해도 WBT는 성경 번역이 모든 언어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140년에서 150년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당시 단체는 1년에 평균 20개 언어로의 새로운 번역에 착수하고 있었다. 그러나 10년 후인 2009년, WBT는 109개 언어로의 번역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는 기술의 발전이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단체는 밝히고 있다. 과거에는 문서 선교사들이 소수 언어 사용 부족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성경을 번역하고 이를 번역 총책임자에게 검토 받기 위해 그가 있는 곳까지 갔다가, 다시 번역을 이어가기 위해 부족들에게 돌아오는 방식으로 번역이 진행됐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여행길에서 낭비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휴대 가능한 위성 장치와 노트북의 발명은 이처럼 불필요하게 소요됐던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이외에도 번역 소프트웨어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보다 빠른 시간 내 번역이 가능하게 됐다.


    이외에도 WBT는 적게는 5개 많게는 12개까지의 서로 비슷한 언어들을 한 그룹의 번역팀이 동시에 담당하게 함으로써 번역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성경의 순서대로 번역하던 이전의 방식보다는 미전도종족에게 전해졌을 때 파급력이 가장 큰 신약성경들의 주요 부분들을 우선적으로 번역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5년까지 전 세계 언어로 성경을 번역한다는 비전은 2008년부터 시작된 래스트랭귀지캠페인(Last Language Campaign)을 통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현재 성경 번역과 문맹 퇴치 운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이 캠페인에 있어서 가장 기독교인들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부분은 기도와 관심, 그리고 특히 재정 후원이다. 남은 2,200개 언어로의 번역을 위해서는 총 10억 달러 가량의 예산이 책정돼 있다. 현재까지 모금된 헌금은 2억 달러 가량에 달한다.


    성경 번역 사역에 헌신할 문서 선교사들 역시 필요로 된다. 소수 언어를 배우고 이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기 위해서 많은 문서 선교사들은 언어를 사용하는 이들이 있는 곳에서 평생을 살아간다. WBT의 가장 오랜 전략이 다름 아닌 ‘한 팀이, 한 언어를, 평생 동안’이다. 폴 에드워즈 WBT 총무는 “하나님께서 2천 년 이상을 이끌어 오신 사역이 이 세대에 성취된다는 것을 생각해 보라”며 많은 이들의 기도와 후원, 그리고 헌신을 당부했다.


    위클리프바이블트랜슬레이터즈
    http://www.wycliffe.org


    손현정 기자 hjson@chtoday.co.kr



    [ 출 처 : http://christian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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