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주목할 만한 것..
    묵 상/일 상 2014. 2. 15. 08:11

    아주 오랜만에 발걸음한 인사동 거리는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 가게들로
    급속히 개점중인듯 했다.

    그리고
    수 많은 방문객에도 불구
    거의 대부분의 노점과 상점에는
    생기가 없었다.

    단. 두곳만 제외하고...
    그 단 두곳도
    같은 아이템을 취급하고 있었다.

    '꿀타래'





    맛있어서..?
    나는 먹어본적도 없고
    맛이 궁금하지도 않았는데
    아주 오래전부터 저 가게앞은
    늘 장사진이었다.

    그래서 한참을 바라보고 서 있었다.

    손으로는 유리관 안에서
    연실 타래를 민들고 있으면서도
    앞에 서 있거나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에서
    절대 시선을 놓치않는다.
    물론 미소는 기본이고.

    두 집다.. 그랬다..

    나머지 모든 행상. 노점. 상가 사람들과
    너무나 대조적이었다.

    사람의 눈은
    마음의 창이랬다.

    그들의 눈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는것은
    마치 영화 '아바타'의 나비족이
    상대의 가슴에 손을 얹으며

    '나는 당신을 봅니다.'

    하는 인사 같았다.

    '나는 이걸 네게 팔아
    네 돈을 가지고 싶어
    안 살래면 나가~'

    ...

    '당신은 어디서 왔나요?'
    '당신은 오늘 기분이 좋아보이네요?'
    '당신은 혼자 여행중인가봐요?'

    희한하게
    눈빛은 이런 모든 말을 할 수 있고
    또 심지어 눈이 마주치지 않아도
    이런 모든 눈빛언어는 알아채진다는거.

    ....

    하나님이 천하보다 귀하게 지은
    '그 한 사람'에게 집중한다면..
    그 모든게 더하여 질 것은 자명해 보인다.

    '묵 상 > 일 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카치카와 아버지  (0) 2014.02.23
    무엇이 나쁜지 ...  (0) 2014.02.16
    누구를 사랑한다구 ...?  (0) 2014.02.15
    사과 나무  (0) 2014.01.29
    [영화] 'Gravity' - 02  (0) 2014.01.17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