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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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딤나무묵 상/생 각 2013. 4. 15. 19:45
모세 때의 성막. 그중 지성소에는 4가지 성물이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정금 한 달란트로 만든 등대였고, 나머지 셋(언약궤, 분향단, 떡상)은 아카시아 나무(싯딤나무)로 만들고 그 위에 정금을 덧입히는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싯딤'이라는 단어는 '괴롭히는 가시'라는 뜻이 있습니다. 또 싯딤나무는 가지가 굵직 않고, 다루기에 무르지도 않은.. 한마디로 그런 가구를 제작하기에 적합한 나무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면에서 싯딤나무 같습니다. 스스로 느끼기에도 고질적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결함이나 단점. 지나간 과오. 그리고, 세상의 기준으로는 언제나 '부적합'이나 '부족'이라는 꼬리표. 그위에 하나님은 정금(Pure Gold)이라는 은혜를 덮으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장 거룩한 곳 '지성소'에 두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