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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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배를 타고 있습니까?묵 상/세 상 2014. 8. 25. 11:30
대통령을 소통이 부족한 제왕적 통치라고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관료주의의 관행이각종 구조적 참사를 낳는다고도 합니다. 이런 형국에 일국의 대통령이왕이 아니면서도 관료들이 최고 결정권자의 눈치만 살피는관료주의를 벗어나게 할 좋은 선례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모든이가 주목하는 한사람.그의 극단적 선택과 요구가 연일 뉴스에 올라옵니다. 그것에 대한 반응을 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또 다음 세대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에대한 반응은 새로운 선례를 만들어 낼 것이고다음 상황은 명약관하하다고 하겠습니다. 더 극단적인 요구들을 더욱 다양한 형태들의 극단 적인 방식으로 요구하는 모습들을 보게 될 것이고다음 정부의 수반은 훨씬 더 어려운 결정앞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한 사람이 굶다 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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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울 重묵 상/생 각 2014. 8. 22. 15:41
무거울 중(重)자의 상형문자를 보면 사람 인(亻)자와 함께 동녁 동(東)자가 들어 있습니다. 동녁 동(東)자는 아래 위를 묶은 자루의 상형으로, 사람이 무거운 자루를 지고 있는 모습에서 '무겁다'는 뜻이 생겼습니다. 이후 '무겁다→무겁게 하다→소중(所重)히 하다→귀중(貴重)하다→많다→두 번' 등의 뜻이 생겼습니다. 사람 목숨보다 중한 가치는 없다. 그 중. 자기 목숨이 젤 중하다. 그러니. 자기 목숨을 걸고 하는 일 앞에서 우리는 입을 함부로 놀리면 안되는거다. 그런데. 찬찬히 생각해 보니 안 그런 일이 별로 없다. 다들. 자기 목숨을 어디가에다가 걸고 살고 있다. 다만. 목숨 걸린 그 일이 그 중한걸 걸만큼 든든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람 목숨은 너무나 重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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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와 책임묵 상/세 상 2014. 5. 27. 11:24
권위는 곧 책임을 뜻한다. 한 사람에게 모든 책임을 지운다는 것은 한 사람에게 모든 권위를 몰아 주는 것이다. 그 한 사람이 예수가 아니라면 스스로 지옥을 건설하고 있는 셈이다. 민주국가의 국민들.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가? 누구에게 권위가 있는가? ----------------- '흡성대법'이라는 무협지에 나오는 기를 빨아먹는 무공이 생각난다. 공격을 받은 자는 백골이 되어가고 공격한자는 생기를 얻는다. 책임을 묻고 따지고 전가할 때마다 당신의 권위는 끊임없이 그에게 이양된다. .. 이런... 경우는 뭐라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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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ife of Pi' 01묵 상/일 상 2014. 5. 25. 15:03
Q : 두 가지 버전의 이야기를 들려 줬는데..배가 침몰한 원인은 설명이 안되고어떤게 사실인지는 아무도 입증하지 못하죠 두 가지 이야기 모두에서배는 침몰하고가족은 죽고나는 고통받아요 어떤 이야기가 마음에 들어요?(받아 들이기에 덜 고통스러운가요..?) A : (비유처럼 들리는) 호랑이 이야기요 더 흥미롭거든요... Q:고마와요,,신의 존재도 믿음의 문제죠.. .. _ 영화 'Life of Pi' 중. .. 사실을 들려준다면, 보여준다면 믿을 수 있는가?아니면..받아 들일만 한것을 믿는가? 오늘... 어떤 믿음을 근거로어떤이를 살리고, 혹은 죽이고 있는가? .. 사실인가?진리인가?선택된 믿음인가? 2014/11/28 - [묵 상/세 상] - [영화] 퓨리2014/05/25 - [묵 상/오 늘] -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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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중심과 복원력묵 상/생 각 2014. 5. 3. 22:42
무게중심이 높으면 복원력을 잃게 된다. 높아진 마음은 모든 사람이 자기보다 못하게 보인다는 증상을 보인다. ----------------------------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사람들과 같이 되었고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립보서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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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은 ...묵 상/세 상 2014. 5. 3. 22:25
'민주주의' '내가 주인이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너는 나를 잘 섬겨라. 그래서 너(대통령)와 너희들(국회의원)에게 적절한 권위를 부여한다.' 제가 생각하는 대통령과 국회의원입니다. ...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은 이런 상황에 처했을때.. 먼저. 내 손으로 뽑아 세운 심부름꾼에게 사과를 받아야 하는건지..?? 먼저. 다음 세대에게 스스로 진정성있는 사과를 해야하는건지..?? ... 책임자를 수천번 끌어내린다고 해결될까요..? 주인은 자신의 책임을 종에게 전가할 궁리만 하는데..? 아이들이 보고있습니다. 진짜 책임져야할 사람이 자신이 대리자로 세운 자신의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그 대통령의 모습이 그 어른들의 모습인 것을. 주인이 종 때문에 화난다고집안을 때려 엎을 참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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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과 생존묵 상/세 상 2014. 4. 24. 08:54
먹기 위해 살고 살기 위해 살고 먹히지 않기위해 살고 죽지 않기위해 살고 ... 그들의 일상은 '생존'을 위해서이다. 삶의 포커스가 오직 '생존'인 세상을 '동물의 왕국'이라 한다. 작금의 상황은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사명'을 잃어버렸을때 벌어질 수 있는 단적인 예일 뿐이다. 이 순간에도 내 강한 이빨로 뜯어먹을 어떤 놈이 보인다면, '생존'에 길들여진 탓이다. 우리 각자가 '사명'을 발견하지 못한채 '생존'을 위한 '직업'이나 '일상'을 선택하는 동안 우리는 또 보고 또 듣게 될 것이다. 그 난리와 그 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