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입니다~^^
죽은 듯 보이던 굳은 땅을
생명으로 뒤덮어가는...
지난 3/22 에 있었던 '골백 풔'의
뒷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골목백화점은 처음 계획될 당시부터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의 가치를
다시금 바라보도록 돕는다. 는 취지였습니다.
그것은 단지 재능이나 솜씨 뿐 아니라
시간이나 재화, 공간, 재정,
건강, 아이디어, 네트웍 등
모든것을 포함하는 개념이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골백 풔' 행사에는
공간을 조건없이 내어준 한 분과
행사 실비(음향기자재 대여 등) 50만원을
도네이션한 한 분이 계셨습니다.
(이 도네이션을 위해 한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내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골백 처음으로...
현장 판매 수익금 0-30%를
형편껏 모아 골백에 3회 이상 공연으로
참가해 주신 전업 뮤지션들께
약소한 금액이나마 소정의 플로잉을 했습니다.
이전까지는 행사장 비용. 준비 비용을 감당하기에도 늘 부족했었습니다.
와~!
대단한 사건. 같아 보이지만
사실 골백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 어머니들,
젊은 친구들 할것 없이 자신의 삶의 조각들을
어떤 조건없이 들고 모였었습니다.
우리는 이 기쁨의 단편들이
200평의 공간이나
50만원의 재정과 비교해서
결코 작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큰 가치를 위해
애초부터 섬겼어야하는 '물질'로써
당연한 위치로 돌아간 것입니다.
하지만그것들을 온전히 '다스리는' 위치에
사람이 먼저 서야 했습니다.
이번에 그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
'집'이나 '돈'을 위해 인생의 많은 부분을
희생(당)하고 살고 있지 않습니까?
사실 그것들은
우리를 위해 존재해야 할 것들이지
우리가 그것들을 위해 사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
골목백화점은
우리의 삶이, 우리가 가진것들이,
가치를 회복하고
제자리를 찾아 가기를 소망합니다.
자신의 '꿈'과 '공간'과 '재정'의 가치를
다시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을
더 만나려고 합니다~!!
그래서
삶이 가치가 되고
이웃이 기쁨이 되는
골목백화점. 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