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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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묵 상/관 계 2017. 2. 19. 23:39
아넬이는 놀다가 엎어지면 "아앙~!"하고 운다. 이 아이는 자신이 당한 이 상황에 원인을 분석하거나 적절한 처치를 구하지 않는다. 그저. 아빠. 엄마가 들을 수 있는 큰 소리로 운다. 어떻게든 자신을 도울 수 있을거라는 전적인 믿음. 그래서 그냥 부모를 찾는다. 반면. 어른이 되버린 나는. 우리는. 너무 많은 방법을 안다.(고 여긴다.) 너무 많은 경우의 수를 따지고 구체적인 방법을 요구한다. 이쯤되면.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 같은 능력'이라면 뭣이라도 좋으니 구하고 붙들고 싶어진다. 그러다가 내 능력을 벗어난 어떤게 다가오기라도 하면 '아-! 하나님이 주신건가부다!' 하고 심각한 오바를 하게 된다. 실은 공중권세잡은 사탄도 그만한 능력을 입고 다가올 수 있다. 기도가 절로 나오는 상황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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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빤. 내가 왜 좋아....?묵 상/오 늘 2015. 8. 15. 12:01
니엘 : 아빠. 나 좋아해? 나 : 그으럼~ 니엘 : 왜 좋아해? 나 : 맞춰봐~ 니엘 : 착해서? 나 : 아~니 ! 니엘 : 예뻐서? 나 : (픟..) 아~니 ! 니엘 : 그럼 왜 좋아해? 나 : 아빠 딸이니까..! 니엘 : 예뻐서 아니구? 나 : 그럼 '더 예쁜' 다른애 있으면? '더 착한' 다른애 있으면 아빠가 그 애 더 좋아해야겠네? 니엘 : 안돼..!!! 나 : 그러니까~ 니엘아.. 니엘은 내 딸이라서 사랑해. 하나뿐인 아빠 딸이지 ~ 그리고 '더 딸' 같은 다른애는 절대로 안나타날걸? 니엘 : ... ... 니엘은 못알아 들었을듯.. 하지만 내가 알아 들었다.. 하나님은 날 그런 이유로 사랑하신단 걸. 사랑받기위해 '더' 따위가 필요없는 그런 관계. 2018/02/13 - [묵 상/생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