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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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최고급 와인스토리박스 2013. 9. 20. 14:41
결혼식이 있었어요.. 친구들과 함께 갔었죠.. 그들은 저를 선생님이라 부르길 더 좋아 했으니 제 제자들이기도 했어요.. 늘 그랬듯이 어머니가 저보다 먼저 와 계셨고, 우리는 입구에서 딱! 마주쳤답니다. "아들아~ 어떻하면 좋으니~~ 이 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졌다는구나~~" 어머니는 늘 이런 일을 자신의 일처럼 걱정하시고 호들갑을 떨곤 하셨죠. 그래서 저는 여느때처럼 어머니께 농담을 던졌죠.. 살짝 근엄하게 보이는게 포인트에요..^^ "여인이여~~~ 왜? 이 일에 나를 끌어들이시나요~~~" 사실 제가 이렇게 말은 하지만, 어머니가 어려워 하는 일은 어떻게든 도와 드렸었거든요.. 그래서 어머니도 제가 이런 농담투로 말을 하면 속으로는 '아~ 아들이 또 어떻게 해결하겠구나~ 그에게 무슨 묘안이 있는거구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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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없습니다.묵 상/세 상 2012. 10. 3. 21:56
하나님이 하실일을 제한하지만 않는다면. 기적은 더 빈번하게 일어날 것입니다. 지팡이를 들고 서있으면, 바다가 열리고 길이 나타난다던가. 바위에다가 물을 내라고 말을 하면, 샘물이 터져나온다던가. 믿음으로 발을 내딛으면, 강물을 멈춘다던가. 하는 일들 처럼요.. 하지만, 그런 일들은.. 마음으로 제한하지 않는것 이상으로, '희한한 명령'이나 ' 납득되지않는 제안' 에 순종할때만 경험할 수있는 기적입니다. 사실 저~ 뒤에있던 사람은 그 바다에 원래 길이 있었던줄 알고, 그 바위에서 원래 물이 나오는줄 알고, 그 강물은 원래 끊어진줄로만 알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에 적용해보자면.. "교회 한번 와보지 않을래..?" 같은 뜬금없는 초대가 그런 '희한한 제안' 일 수 있습니다. 기적은 매일 일어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