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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결, 생명, 관계
    묵 상/관 계 2011. 1. 19. 09:05
     야곱의 딸 디나, 그녀의 오빠 시므온과 레위는 그 여동생을 강간한 사건으로 세겜족속을 무자비하게 멸한다. 할례를 하면 약속을 들어주겠다는 거짓 맹세까지 하면서.. 

    '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같이 대우함이 가하나이까?' (창세기34:31)

    이 장면에서 시므온과 레위는 그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는 조금 다른 가치관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조상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과 리브가는 인간적으로 보자면 자신의 목숨을 위해 비겁한 겁쟁이처럼 행동하긴 했지만, 분명 그들의 가치관의 중심에는 순결(정결)보다 생명이 더 소중한 가치였다.(창20:11~13,창26:7)




    그리고, 하나님도 그들의 그런 행동에 어떤 책망도 하지 않으신다.
    반면, 시므온과 레위는 그 아버지 야곱의 마지막 축복과 예언을 통해 저주를 듣게 된다. (창49:5~7)





    이미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을 모리아 땅으로 인도하시고, 노년에 얻은 그 소중한 아들을 하나님께 바치라고 명한적이 있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관계'였다.
    그리고, 모든 관계중 가장 중요한 관계는 하나님과의 관계였다.
    그것을 위해서는 하나님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분이었다.




    가장 '순결'하고 '정결'한 어린 양(예수)은
    아담과 이브의 불순종을 통해 잃어버린 영원한 '생명'을 회복시키기 위한
    희생양이었다.
    그리고, 그 영원한 생명의 회복은 아버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서였다.
    속성 자체가 영원과 무궁과 광대이신 하나님.
    그분의 사랑을 알고, 누리기 위해서는 먼저 영원한 생명과 시간이 우리에게 회복되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 입장에서는 당위적인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와 당신과의 관계를 위해서 아들 '예수'를 희생시킬 수 있는 분이셨다. 그리고, 사망권세를 깨뜨리기 위해 홀로 지옥의 가장 아래까지 내려보내 시기도 하셨다. 예수님은 하나님과의 완전히 단절됨을 느끼셨고, 그것을 이렇게 표현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마가복음15:34)



    하나님의 가치체계는 정절 < 생명 < 관계 이다.
    그것은 우리 자신안에 증거로 남아 있다.
    정절이 깨지지 않으면, 생명을 잉태할 수 없고,
    생명이 탄생되지 않으면, 관계는 성립될 수 없는 것이다.




    세상의 풍습과 문화?
    세상의 가치관?

    이슬람에서는 정절은 잃은 여인을 명예살인이라는 이름으로 살해한다.
    유교사상이 지배했던 조선시대에서는 정절을 위해 자결하라 가르쳤고, 심지어 그런 여인을 기려 '열녀문'을 세워주기도 했다.

    그들의 가치체계는  정절 > 생명 > 관계 였다.
    이것은 하나님의 방식과 정 반대의 사고구조이다. 바로 사탄이 심어준 생각이었다.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잠언 4:12)




    우리의 상식과 습관과 풍습과 문화가 아니라..
    언제나 하나님의 뜻이 '정의'이다.
    그곳에는 '관계'와 '생명'의 풍성함이 있다.

    하나님의 모든 관심과 노력은 우리 '인류'와의 관계 회복, 그리고 더 친밀함..
    그 외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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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 : http://skny.org/zbxe/quiet_time/17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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