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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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 of Life묵 상/메시지 2015. 5. 11. 14:26
그리스도인에게 '말씀'은 '뿌리' 입니다. 뿌리는 드러나지 않습니다. 늘 생수에 갈망하며 깊이깊이 그렇게 파고 들어갑니다. 그리스도인은 그것으로 바로 설 수 있고, 그것으로 생수를 공급받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기도'는 '잎' 입니다. 잎은 바람에 민감합니다. 잎은 빛에 민감합니다. 그것으로 '호흡'하고, '교통'하며 그곳에서 나의 것과 하나님의 것이 '교환' 됩니다. ... 그리스도인에게 '삶'은 '꽃' 입니다. 하늘을 향해, 빛을 향해 향기와 색채를 뿜어 냅니다. 그것으로 일대의 생명은 부지런한 교환을 이루어 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그것으로 향기를 내고, 색을 발하며 아름다움으로 이끕니다. ... 그리스도인에게 '(여러의미로써의)죽음'은 '열매' 입니다. 꽃이 떨어져야 맺히는 것이 열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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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질 - 제대로 낚인 것일까?묵 상/세 상 2014. 11. 24. 01:46
베드로에게 낚인 물고기가 있었어.무언가에 이끌려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 말이지. 그 물고기에게 이전의 삶의 터전과 방식. 그 넘치는 생명력은 ... 끝이 난 거지 맞아.. 걘 죽게 되지만, 걔로 인해 다른이가 살게 될거야... 베드로에게 낚인 사람도 있었어.예수에 이끌려 세상(?) 밖으로 나온 사람 말이지. 그 사람에게 이전의 삶의 터전과 방식.그 넘치는 생명력은 ... 끝이 난 거지 맞아.. 그들도 그렇게 죽게 되었지, ... 음..여기까지 듣다 보면.. 절대 낚이고 싶지 않을지도 몰라. 하지만, 이것도 진실이야.우린 이미. 어떤것엔가 낚여 있거든. '두려움' '유행', '가르침' '믿음''희락' '성공''명령' '생계''죽음' '꿈''진실' '분노' '책임' '욕심'... 나를 낚아채 끌고 다니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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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지배하지 못하는 삶묵 상/세 상 2013. 10. 9. 18:15
[자신의 행위와 관련없는] 선물로써의 구원을 믿음으로, 감사로 받아들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둘째 죽음에 지배를 받지않는 첫째 부활에 참여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자신의 새로운 정체성으로 받아 들였기때문에 '살아있는 사람들' 이 되었습니다. 반면.. 이 새생명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 선물을 거부한 사람들은.. 진짜 생명을 가진 입장에서 볼땐.. 죽은 사람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아주 빠르게 달리고 있는 동안엔 모두가 정지해 있는것 같이 보이는 것과 비슷한 이치일겁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의 선물로써의 삶이 아닌 자신의 행위로써의 삶을 선택했기에 각자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선택의 결과로... ------- 그리고 나는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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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죽어서라도..묵 상/관 계 2011. 10. 7. 16:22
'기독교인(신도)'은 기독교라는 종교에 속한 사람이고, '그리스도인(성도)'은 예수그리스도의 삶을 좇아 살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좇아 죽는것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이 '예수'되어 몸소 가르치신것은 "어떻게? 살것인가?" 라기보다는... 오히려.. "왜? 죽어야 하는가?" 에 관한 것입니다. (그의 생애가 '삶'에 관한것이었다면, 이 땅에서 3년만 사역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대신 죽어서라도 영원한 죽음, 영원한 분리, 영원한 고독, 영원한 고통 이라는 극악한 상황에서 구출하고 싶었던 아버지의 마음이었습니다. '기독교'와 '기독교인'은 욕먹고, 오해받아도 되지만, 예수님은 그럴수 없습니다.. 당신과 나를 위해 이유있게 희생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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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가둘 때묵 상/관 계 2011. 7. 12. 10:33
사사기에는 이스라엘 12지파 중에 한지파인 베냐민 지파가 형제지파에 의해 멸절될뻔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야기는 19장 첫 절에 어떤 레위인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의 유다 베들레헴에서 얻은 첩이 행음하였고, 자기발로 남편을 떠나 친정으로 돌아가 있었습니다. 이 레위인은 첩장인의 집에서 며칠을 머무르고 아내에게 다정한 말로 권유하여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사사기 19:1~3] 1.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 에브라임 산지 구석에 우거하는 어떤 레위 사람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취하였더니 2. 그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 유다 베들레헴 그 아비의 집에 돌아가서 거기서 넉 달의 날을 보내매 3. 그 남편이 그 여자에게 다정히 말하고 그를 데려오고자 하여 하인 하나와 나귀 두 필을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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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척하기묵 상/생 각 2010. 12. 8. 17:04
맑은 날이었습니다. 전형적인 교회의 장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교회같은데.. 건물의 벽이나 천정이 없는 숲속이었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띄엄띄엄 의자에 앉아있었고, 주변은 고요했습니다 두어명의 봉면을 한 흑인들이 총을들고 장의자 사이를 걸어옵니다.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가차없이 방아쇠를 당깁니다. 한사람씩 피를 튀기며.. 옆으로 쓰러집니다. 누구하나 반항하거나 도망치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저 순서대로 앉아있는 사람들을 죽이면서 내 쪽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천천히 내 차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저는 담담했습니다. 설령 차례가 되어 죽을지언정 나는 하나님을 보게 될것이고, 천국을 보게 될 것이라는 믿음과 안도감으로 제 마음과 심장은 잠잠했습니다. 그래도, 잠시 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