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 상/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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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별묵 상/일 상 2013. 12. 21. 00:25
밤에 자자고 불을 끄면 니엘이가 너무 싫어해서 니엘맘이랑 같이 천정에 형광별을 붙여주었습니다. 니엘이는 우리가 의자위에서 뭘하는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우리는 얼른 불을끄고 니엘이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걸본 니엘이의 얼굴을 생각하니 우리가 더 신이납니다. 드뎌 ! 흠.. 잠깐만 좋아하고 맙니다.. 하지만.. 아담이 첫 밤을 맞을때... 그 두렵고 떨리는 어두움을 맞아야하는 첫날밤... 하나님은 아담의 그 첫날밤을 위해 우주에 별들을 지으셨습니다. 무리지어 놓고 흩뿌려 놓고 번쩍이며 날아들고 사라지고 어두운 밤일수록 더 잘보이는 한밤의 춤과 노래를 오직 한 아들 아담뿐인 밤 일지라도 기쁨으로 수 놓으신 아버지 우주가 까맣고 차갑고 무심한 곳이라고? 웃기시네..! 그래도 괜찮아.. 밤은 매일매일 다시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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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니엘.묵 상/일 상 2013. 5. 26. 00:45
니엘이는 음악이 나오면 장르에 상관없이 몸을 흔듭니다. 날이 갈수록 동작들이 다양해져 갑니다. 입으로 흥얼흥얼 노래도 합니다. 아마도 예수님 알기전 클럽에서 숱한 밤을 불사르던 엄마 DNA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니엘이는 아직(?^^) 아빠의 기분을 살펴서 혹은 아빠 기분 좋으라고 혹은 아빠에게 잘 보일라고 혹은 아빠에게 뭔갈 얻어내려고 그런 춤을 추지 않습니다. 만약 그런 의도로 추는 춤이라면 제 마음이 그렇게 기쁘진 않을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합니다. 전 그 이유를 이렇게 생각합니다. 일단 노래하고 춤을 추면 우리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두번째. 보시는 아빠가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 기쁨이 영원하려면 찬양, 감탄, 칭송, 노래.. 하는 대상이 하나님인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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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입니다.묵 상/일 상 2012. 11. 28. 18:38
계절은 시계처럼 한바퀴 돌아서 다시 제자리네요.. 한해동안 별에별일이 다 있다가도 겨울엔 온세상이 눈으로 하얗게 덮였다가.. 봄이되면 다시 새움들이 트는걸 보면.. 마치 아무일이 없던것으로 간주하겠다는양 '주기적인 리셋'을 경험하는것 같아요.. 저희 가정은 특별히 계절을 많이 타는거 같아요..^^ 겨울은 춥고.. 봄엔 희망이 보이고.. 여름은 왕성하다가.. 겨울은 다시 춥고.. 4년째 반복이네요.. 이번 겨울도 춥겠지만 감사하게 보내볼 참입니다. 2012년의 모든 과오를 덮고, 리셋해 주시는 하나님과 함께함을 믿으니까요..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찌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찌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 (이사야 1:18 KRV) 201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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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욕망의 향방묵 상/일 상 2010. 9. 7. 19:52
내 Desire는 제 위치를 못 찾는 gps불량 상태가 되 부렀다. 하나님은 내 '욕망(Desire)'의 향방을 다시 살피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 같다. 그러니 당연히도, 3시간을 씨름했지만, 그들은 원인도 알아내지 못했다... 괜히 센타 직원들에게 짜증만 부리고 왔다. 고장난 폰으로.. 고장난 나를 만나게 하셨다.. 나에겐 '사랑'이 더 필요하다. 나에겐 '하나님'이 더 필요하다. (어제 오후 6:51) 몸뚱아리가 아니라... 컴퓨터와 핸펀 고장으로 깨우쳐 주셔서 감사할 따름.. (어제 오후 6:52) 정말.. 아침부터 갑자기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와 버린.. 핸펀.. 하나님은.. 가끔 너무 무서우면서 너무 웃기시다... ㅡ,ㅡ (2초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