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많은 비판과 정죄들 중에서
그 대상이 내 자식, 내 부모, 내 형제의 경우라면
그 강도나 표현과 처벌의 수위가 상당히 달라질겁니다.
꼭 그렇진 않다 하더라도
최소한 지금의 그런 방식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공개하고
해결해 보려는 노력을 기울이겠죠.
세상이 '가해자'라 지목한 사람이...
동생이나 자식이라면...
삼촌이나 아버지라면...
더 걱정스레 바라보고,
더 친절하게 대하고,
최대한 상처가 되지 않는 말을 찾아가며..
뭐 그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까요?
이렇게 대상에 따라 달라지는 잣대와 회초리는
공정한 잣대, 정의로운 회초리라 할 수 없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잠깐 때리는것을 멈추고
다시 생각해 볼 일입니다.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것은
아무도 누구를 부당하게
그리고
너무 심하게 괴롭히지 않는것 아닙니까?
저는 죄를 범치 아니하시고 그 입에 궤사도 없으시며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에게 부탁하시며
[베드로전서 2:22~23]
저희가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가라사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요한복음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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