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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수 년 전.
어떤 중대한 결심(이를테면 자살)을 하려던 순간.
내게 있었던 가장 큰 우상은
'도움되는 인간' 이라는 명제였다.나는 그 잣대로, 기준으로
나와 타인을 평가하고 있었다.어려서 부터 늘상.
'영양가 있는 놈을 만나라.'
라는 말을 듣고 자라서인지나도 모르게 모든 것이 흩어지고
부셔지고 사라지는 동안
오롯이 우뚝 서 있는 내 세상의 통치룰이 보였다.결국. 나는
주변인 모두에게
'피해만 준 인간'으로 판명 났었다.그 인간 도움이 되는가?
나는 쓸모가 있는가?...
예수님의 통치가 내 삶에 시작될 무렵
나는 분명한 우상을 보았고,
그것이 해결되었다 믿었었다.그리고, 어느정도는 그런듯 보였다.
...
하지만, 어느 순간마다
그 무너졌던 그 성과 룰은 다시 재건되고 재건 되었다.도움이 될때 기쁘고,
도움이 되지 않다고 여길때 낙담했다....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시편 124:8)...
하나님 자리를 대신하려 할 때.
하나님을 향해 역적모의를 한 것이므로
하나님과 전쟁하여
하나님께 패함이 마땅하고, 당연한 것이었다.....
평생을 휴가처럼 살아온 난데..
진짜 휴가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얻어 쉬고 있던 마지막 날.
휴가다운 계시와 진짜 샬롬으로 초대 받는다....
그리고..
딸에게. 아들에게...
세상의 지혜가 아닌
진리를 더 자주 말해 줘야 하겠다. 싶다.그 삶의 명제, 올무, 룰이
제대로 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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