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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전한 몸
    묵 상/관 계 2013. 3. 23. 10:49
    몸은 한 지체뿐 아니요 여럿이니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찌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찌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뇨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만일 다 한 지체 뿐이면 몸은 어디뇨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데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데 없다 하거나 하지 못하리라

    이뿐 아니라 몸의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고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요구할 것이 없으니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존귀를 더하사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하여
    돌아보게 하셨으니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하나니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고린도전서 12:14-27 KRV)






    우리의 몸의 뼈를 들여다보니..
    모든 뼈는 단지 한개에서 다섯개 정도의 조각의 뼈가 맞닿아 있다..

    여기에 근육과 인대와 피부로 덮어지면.. 몸통과 손과 발은 최대 다섯개의 지체와 연결되어 있고.. 지체의 말단으로 갈수록 두개 내지는 단 하나의 인접한 지체가 있을 뿐이다.



    교회는 '몸'이랬다.

    단지 인접한 두어 지체를 잘 섬기는 것만으로도 온전한 지체를 이루어 건강한 몸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

    오직 머리 중 '뇌'를 제외하고는 우리의 몸은 한지체가 다섯 지체 이상을 감당하게끔 되어있지 않다.



    머리와 팔다리를 연결하는 '몸통'이나
    손가락, 발가락을 연결하는 '손'과 '발'로써의 지체는.. 각 서로다른 다섯개의 지체와 연결되어있다.
    실제로 그들이 하는 일은 잘 드러나지 않을수 있지만, 오지랍 혹은 넓은 포용력, 붙들고 있는 능력자체가 곧 그들의 중요한 섬김의 은사이다.

    가장 섬세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손끝'으로써의 지체는 단지 하나의 인접한 지체만을 수용하지만, 많은 일을 하고, 일선에서 항상 상처와 오염에 노출되어 있다. 상대적으로 더 세심한 케어가 필요하다.

    '발'과 '다리'는 모든 지체를 받들기에 충분히 겸손하다. 그들은 주목받거나 드러나기를 꺼려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강하다.

    보고. 듣고. 말하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머리(지체중 가장 무겁다)를 받치고 있는 '목'으로써의 지체는.. 힘있고 동시에 유연하지만, 결코 정도 이상의 유연함은 허락치 않는다.

    만약..
    '손끝'이 '목'의 자리에 있거나..
    '발'이 '손'의 자리에 있거나..
    '몸통'이 '머리' 역할을 하려고 한다면..
    혹은 모든 지체가 서로 협조하지 않는다면..

    그 지체는 먼저 움직이기에 편하지않고, 그보다 보기에 편하지가 않다.. 무슨 옷으로 가리고 어떤 화장품으로 그려도 그 지체의 흉측함은 가릴수가 없다..

    머리이신 예수님이 온전히 통치하신다는
    '건강한 몸'은.. 결국 모든 지체가 자신의 지으심과 부르심을 알고 그 자리에 '있는것' 이다..

    자신의 자리에 있는 지체는 '평안' 하다.. 온전한 지체를 이룬 몸 또한 '평안' 하다.. 평강의 왕이신 예수님이 머리이신 교회는 '평안'하다..

    ('살렘'의 기본어근-
    '샬람(H7999)' : (정신, 육체 또는 재산이)'안전하다.' (함축적으로) '정답다.')

    '평안'하지 않다면..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살펴야한다. 또한 각 지체가 엉뚱한 자리에서 엉뚱한 역할로 진을 빼고 있는건 아닌지 서로를 살피고 안위하고 붙들어 주어야 한다.

    붙들힘이 없다면 붙드는 지체가 아닐수 있다. 머리카락이나 손톱, 생식기, 눈, 코, 입, 귀, 장기.. 등의 지체는 특별한 지체들이다.
    그들 또한 특별하고 고유한 능력으로 전체 몸을 섬긴다.

    붙들수 있는 지체는 붙들고, 모으는 지체는 모으고, 안을수 있는 지체는 안고, 위로할 수 있는 지체는 위로하고, 살피는 지체는 살피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해당 기능이 없으면 기대하는 행위가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 당연하다.

    이런 몸전체를 살피는 것은 '눈'이지만, '눈' 또한 거울이나 다른 지체의 눈의 도움이 없다면 자신의 모습을 온전히 살필 수 없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랬다.

    지체가 몸을 다스리는것이 아니라..
    머리가 온 지체를 다스리는.. 예수님이 머리이신 '몸'이다.



    (니엘을 보니..
    결국 그 '합당한 자리'는 각종 시행착오를 통해 서서히 '발견'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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