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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떨어져 제 구실을 못하는 거울의 파편.
빛 한번 닿은 적 없는 그곳을 비추는 유일한 수단이 되었다..
떨어져 깨져서
구석에 그런 모양을 하고 있기 전엔...
그곳도. 그 거울도..
감히 그곳을 드러내 보이거나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놀란 가슴 쓸어내리고
잠시 추스려 다시보니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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