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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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믿 음 - 긴 터널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6. 믿 음 2010. 8. 31. 10:38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 [마태복음 6:25~34] 우여곡절 끝에 친구의 소개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 그래서 자살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여전히 삶의 여러 가지 문제들이 남아 있는 상태였다. 2009년 한 해 동안 나에게 이런 일들이 있었다.전화가 3개월 동안 발신정지 상태였고, 수도가 끊어졌다. 교회에 갈 차비가 없었다. 수중이든 통장이든 단돈 만원이 없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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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파 산 - 거 울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1. 파 산 2010. 8. 24. 11:26
마지막 자구책으로 인천 부평에서 멀티숍(Multi-Shop)을 시작하게 되었었다. 디자인과 생산을 기반으로 하던 사업에서 현금 유동성이 좋은 소매업으로 전환을 했던 것이다. 당시 우리 가게에는 두 가지 거울이 있었다. 피팅룸 문에 붙어 있는 진실된 거울(?)과 헹거 사이에 놓여 있는 ‘구라 거울’이다. 옷 가게에 있는 거울은 대부분 키가 더 커 보이고, 날씬해 보이는 일명 ‘구라 거울’들이다. 진실을 말하고 있지는 않지만, 왠지 그 앞에 서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옷을 갈아입고 나오는 40~50대 어머니 손님들은 피팅룸에 붙어 있는 진실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심지어 남자인 내 앞에서 그 거울에 비친 모습을 같이 보는 것은 더 싫어하는 듯한 눈치였다. 그래서 피팅룸에서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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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파 산 - 선 택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1. 파 산 2010. 8. 23. 13:26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케 하셨도다 [시편 40:2] 2007년 즈음부터 지금의 아내와 함께한 의류 프로모션 사업은 급속도로 기울어가고 있었고, 부채는 하루하루 눈덩이처럼 불어 가고 있었지만, 우리는 그 사실을 인정할 수 없었다. 그것은 마치 발끝부터 가루가 되어 흩어지며 무너져내리는 내 몸을 무기력하게 보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이었다. 나를 지탱하고 있고, 구성하고 있는 그 무언가가 사라져가는 느낌이었다. 언제부턴가 내게서 ‘일’이란.. 나의 전부가 되어있었고, 내가 사는 이유였고, 나의 삶을 지켜주는 유일한 것이었고, 그것은 수년간 꿈꾸고 계획한 우리가 함께 그린 그림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었다. 나와 지금의 내 아내는 함께 사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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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어 깨우셨습니다.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 2010. 8. 23. 12:20
이번에도 말씀없이, 저를 가르치셨습니다. 제가 무엇을 의지하고, 어떻게 타성에 젖어 살고 있었는지.. 세상이 다 그렇게 하고 있으니, 나도 그렇게 하는게 당연하지.. 그리고, 가장 손쉬워 보이는 방법이잖아... 했던 모든 것들을 흔들어 깨우셨습니다... '본질'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일단 나에게서 발견된 한 가지 부터.. 몇 개월전 아버지께서 저에게 명하신 것은... 희망없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신 '저 자신'을 간증하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인세(royalty)'와 세상적인 '명분'과 '생계'라는 이름들의 혼탁함들이 침투해 있었습니다. 이제 그것들은 제하여 내고자 합니다. 하나님.. 이제 부터는 정말 당신께서 하실줄을 믿습니다.. 프롤로그 파 산 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