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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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인가 반석인가묵 상/생 각 2013. 10. 3. 22:41
바로에게 다가간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을 내어 놓으라 한다. 하지만.. 바로는 그럴 수 없었다. 자신의 왕국을 지탱하는 가장 근간.. 노예로 다스리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각종 재앙을 겪으면 겪을수록 바로에게는 더더욱 내어놓을 수 없는 궁극의 우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애굽의 이스라엘 백성. 바로의 입장에서는 노예. 하지만 왕국의 근간. 왕조를 버티는 힘. 모든 노동력. 품위 유지의 도구. 그것을 내어 놓는다는 것은 곧 애굽의 멸망을 뜻하는 것이고, 왕조의 멸망은 곧 자신의 왕위의 끝을 뜻하는 것이었다. 마치 오늘날 자본주의 시스템에 젖어사는 우리에게 "오늘부로 당신의 모든 동산, 부동산, 현금, 채권 등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이 될 것이오. 아니.. 원래의 주인에게 모조리 돌려 놓으시오.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