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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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감각한 죄묵 상/생 각 2017. 2. 4. 15:48
문화는 죄에 대한 인식을 흐리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순실씨나 근혜씨. 기춘씨나 병우씨. 그들이 속하고 보아온 문화에서는 그들이 하는 짓들은 그다지 죄스럽게 여겨지지 않았을 수 있을거 같아요. 담배를 피는 사람이 가로수에 꽁초를 버리는 습관처럼 자주 보고. 가끔 행하는데. 그다지 누가 뭐라는 사람도 없고... 그러다보면 그게 죄인지 뭔지 알 수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게 되죠. 청문회에 나온 그 엘리트라는 사람들의 행태는 그래서 그닥 놀랍지도 않았습니다. 선배들이 그랬고. 부모가 그랬고. 동기들이 그러는데. 누가 뭐라했겠냐구요. 저 화상들은 우리가 그렇게 묵인해주는 동안 자라고 또 자랐을겁니다. 그리고 어쩌면 더 나쁜건 그보다 작고 하찮아 보이지만 분명히 공익에 반하는 꽁초투기라든가 쓰레기 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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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대통령이 된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까?묵 상/세 상 2015. 7. 1. 09:39
하나님이 누군가를 선택해서 들어 쓰신다고 그 누군가가 '잘나서'라는 이유는 단 한차례도 없었습니다. ... 그래서 누군가 리더로 세워졌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해서 훌륭한 사람이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이 있는 그를 통해 각자에게서 드러내 없애시고자하는 우상을 보여주십니다. 사람이 만든것을 기준으로 하나님이 만든것을 폄하하는 것. 자신의 우상으로 하나님이 '내 사랑하는 자녀'라고 하신 누군가를 내려찍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항상 내가 못났다고 하는 '그' 가 아니라 '그'보다 잘났다고 하는 '당신'과 '나'에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인간의 지혜보다 낫다고 하셨습니다. 그를 세우신 뜻이 하나님의 사랑이고 지혜입니다. (고린도전서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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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와 책임묵 상/세 상 2014. 5. 27. 11:24
권위는 곧 책임을 뜻한다. 한 사람에게 모든 책임을 지운다는 것은 한 사람에게 모든 권위를 몰아 주는 것이다. 그 한 사람이 예수가 아니라면 스스로 지옥을 건설하고 있는 셈이다. 민주국가의 국민들.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가? 누구에게 권위가 있는가? ----------------- '흡성대법'이라는 무협지에 나오는 기를 빨아먹는 무공이 생각난다. 공격을 받은 자는 백골이 되어가고 공격한자는 생기를 얻는다. 책임을 묻고 따지고 전가할 때마다 당신의 권위는 끊임없이 그에게 이양된다. .. 이런... 경우는 뭐라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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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은 ...묵 상/세 상 2014. 5. 3. 22:25
'민주주의' '내가 주인이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너는 나를 잘 섬겨라. 그래서 너(대통령)와 너희들(국회의원)에게 적절한 권위를 부여한다.' 제가 생각하는 대통령과 국회의원입니다. ...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은 이런 상황에 처했을때.. 먼저. 내 손으로 뽑아 세운 심부름꾼에게 사과를 받아야 하는건지..?? 먼저. 다음 세대에게 스스로 진정성있는 사과를 해야하는건지..?? ... 책임자를 수천번 끌어내린다고 해결될까요..? 주인은 자신의 책임을 종에게 전가할 궁리만 하는데..? 아이들이 보고있습니다. 진짜 책임져야할 사람이 자신이 대리자로 세운 자신의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그 대통령의 모습이 그 어른들의 모습인 것을. 주인이 종 때문에 화난다고집안을 때려 엎을 참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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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런 시스템의 주범 - 박근혜?묵 상/세 상 2012. 12. 6. 12:35
아무리 일해도 살림살이가 나아질 기미도 안보이고, 아무리 스펙을 쌓아도 취업문은 좁고, 아무리 뜯어 고치고 싶어도 현실의 벽은 높고 견고하고, 아무리 꿈꾸고 싶어도 비빌 언덕하나 보이지 않는... 이 고통스런 시스템의 주범이 박근혜 한사람의 문제고.. 새누리당의 문제가 맞다면.. 당연히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집권을 막겠습니다. 저 같으면 아주 확실하고 더 실제적으로 움직였을거에요.. 영원히 대한민국에서 그들을 몰아낼 방안을 찾겠죠.. 반드시 그래야 합니다.. 합법과 불법을 모두 이용해서라도 몰아내어야 마땅하죠.. 왜냐면 삶과 죽음에 관한 문제니까요.. 정말로.. 하지만..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란걸 우린 공감하고 있다고 봅니다.. 저는 신앙을 가지면서 성경을 읽다가 놀랍게도 이 현실의 고통은 이미 예고되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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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그 사람 때문이라고!! - 행복의 조건묵 상/세 상 2012. 12. 6. 11:50
모든게 그 사람 때문이라고 어떤이는 구테타를 일으키고.. 모든게 그 사람 때문이라고 어떤이는 그를 저격하고.. ... 모든게 그 사람 때문이라고 어떤이는 쌍욕을하고.. 모든게 그 사람 때문이라고 어떤이(소리)는 계속 부추기고.. (제 모든 생각도 과정일 뿐입니다. 저는 지금 이 과정을 지나고 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우리 삶을 힘들게 했다는 죄목으로 한 정당, 한 사람을 비난하는라 세상이 떠들썩합니다. 제겐 이렇게 들렸습니다. "모든게 그 인간(or 그것들) 때문이라고~!" "그 인간(or 그것들)만 아니면, 우리의 삶은 달라질 수 있다고~!" "그들 모두는.. 노력한 정당한 댓가를 받아야만 합니다. 모든 사람이 그렇습니다." (여기서 '정당한' 이라는 것을 과연 개인이 객관적으로 규정할 수 있을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