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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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서 사랑해...묵 상/관 계 2015. 10. 5. 09:25
남. 녀가 결혼하면 아이를 낳는다는 이 단순한 원리는 같음이 아닌 다름을 사랑함에 열매가 있다는 단순한 진리가 숨어있다. 나와 같은 것만 사랑 할 때는 절대 열매는 없다. ... 왠지.. 하나님의 형상이라고는 하지만 나와 하나님은 실제로 아주아주 많이 다르게 생겼을듯 하다. 나는 보이고. 하나님은 보이지 않고.. 하나님은 사랑 그 자체 이시고. 나는 사랑을 입에도 못 담겠고.. 아.. 그래서 사랑하시는 구나..! 당신과 너무 달라서... 아.... ------------------------ 너무 다른 이가 서로 사랑을 한다. 사랑을 하다보니 닮아 간다. 이젠 전혀 다른 이를 만나게 된다. (낳게 된다) 이제 그를 사랑하게 된다. 그도 이제 우리를 닮아 간다. 그도 전혀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러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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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적(敵)묵 상/생 각 2013. 4. 23. 14:31
'어떤 생각'은 '사상'이 되고 '패거리'를 넘어서 '나라'를 이룰 만큼 확고한것이 됩니다. 나와 다른것을 내가 받아들이기에 불편하다고해서 '악'하다고 규정하면 그 순간부터 적이 됩니다. 내가 그를 적으로 간주했으니 그도 나를 적으로 간주하게 됩니다. 내가 '적'이라 이름지었으니 그는 점점 더 '적'다운 모습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사람의 생각과 믿음의 선포(말)는 그만한 일을 충분히 이루어 냅니다.) 남과 북이 그랬고.. 이제는 남과 북을 바라보는 마음들이 그런것 같습니다. 우와 좌가 그랬고..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그랬고.. 교회와 교회가 그랬습니다..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들의 다양함을 인정하지 않는 동안에는.. 새로운 나라는 오늘도 건국됩니다. 그리고 그 나라는 자주국방을 위해 점점 더 견고해져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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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역사(history)'묵 상/관 계 2010. 11. 3. 12:16
다른이의 역사(history)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이 '예의' 이고 '존중' 입니다. '예의'를 갖추고 '다름'을 '허물'로 보지 않는 것이 '사랑' 입니다. 너희가 만일 경에 기록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한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만일 너희가 외모로 사람을 취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죄자로 정하리라 [야고보서 2:8~9] 2010/10/04 - [† Meditation] - [단상] 반 잔의 물 2010/11/02 - [† Meditation] - [묵상] 삿대질 2010/09/08 - [† Today] - [단상] 진짜 善 2010/09/18 - [† Meditation] - [묵상] 골목길 똥차 2010/09/16 - [† Medi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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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에 대한 감사묵 상/세 상 2010. 5. 14. 10:56
얼마전 결혼한 조각하는 후배와 사진찍는 후배 남편.. 그들은 그들의 직업과 관련없이 요리가 취미이자 특기인 친구들이다. 그저 배고프면 끼니를 때우는 식의 식사만을 해 오던 나와는 사뭇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지닌 친구들이다. 내가 들어보지도 못한 이름들의 향신료들을 줄줄이 꿰고 있고, 어디에서든 맛있는 음식이 나오면, 그 재료들과 조리 방법에 관심을 보인다. 요리사는 아니지만, 그들의 요리는 내가 살아오면서 먹었던 어떤 요리사의 음식보다 맛있다. 사실. 왜 그들이 조각가이고 사진가인지 나로썬 납득이 가질 않는다. 나와 전혀 다른 관심사. 그들은 나와는 조금은 다른 곳에 주안점을 두고 살고 있었다. 세상이, 다 나같이 먹는데 관심이 별로인 사람들로만 구성되었다면 어땠을까..? 그 "다름" 이 아니었다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