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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사람의 그 점..
    묵 상/관 계 2016. 1. 3. 09:50

     

     

    출처 : http://whiteipl.com/15

     

    어떤 사람 얼굴에
    사이즈가 남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그와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저절로 자꾸 시선이 가게 되고,
    그런 시선을 가리려고 애를 쓰는
    내 동공을 신경쓰느라
    어느새 대화는 붕~ 떠 버리기 일쑤다.

    그.
    그의 점.
    내 눈.
    내 마음.

    아무 죄도 없는 그는
    어쩌다 반가운 대화의 자리가
    그냥. 미안한 자리가 되고 말았다.

    자.. 다시. 심기일전.
    그의 근황과 고민과 비전과
    그 속마음에 집중해 본다.

    점찍힌 얼굴에서 눈동자..
    그 청명한 빛 너머
    열정 가득한 생명력이 보인다.

    더이상 이야기를 방해할
    거추장스러운것들은 사라졌다.

    ...

    그 점을 뺄까.
    내 눈을 뺄까.
    마음에 다가갈까.

    ..

    유한하고 일시적인 것에서
    무한하고 영원한 가치로 집중을 옮길 때.
    그 순간 시공은 새로이 창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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