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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계속 따를까..?묵 상/세 상 2014. 3. 9. 22:22
내 몸엔
그 무엇으로도 씻겨지지 않는
상처가 남이 있어..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더 이상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거야..
가끔 꿈에 얼핏얼핏
고통스러운 장면이 나오지만..
꿈은 꿈이잖아..
꿈을 깬 나를 어쩌지 못하잖아...
.
.
그러다 한 사람이 다가 왔어.
'내가 알아요... 당신에게 그 짓을 한 자를..'
그래서 그의 인도를 따라
나의 과거를 되짚어 보기 시작한거지..
이상한건..
그를 따를 수록
흉터뿐인 상처들에서
다시 통증이 느껴지지 시작했고
피와 고름이 나기 시작했고
그래서 나도 주변의 친구들도
점점 더 고통스러워 지고 있는거야.
'참아야 해요..
무엇보다 진실이 중요하잖아요..
반드시 그에게서 사과와 보상을 받아내고
그를 처벌해야만 해요..
제가 당신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할게요..!'
.
이상해...
석연치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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