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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세상.
묵 상/찬 양
2013. 5. 15. 20:26
우리 부부가 5년전 구출된 그 세상은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32F8745519370CB0A)
많은이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하고
일한만큼의 보수를 받아간다지만
항상 빚을 깔고 살고있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쥐똥만큼이고
아주 적은 숫자의 사람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느리게 걷고
향 좋은 차를 즐기며
많은이들의 수고로
더 넉넉한 시간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 세상 사람 대부분은
그 극소수의 부류에 속하려
또 아침부터 저녁까지
거기다..
새벽부터 새벽까지 발버둥을 치지만
그 극소수의 정점은
너무 좁아 많은이가 함께
설 수 없는 구조였습니다.
그래서 그 정점에 오르려면
어려서부터
옆사람을 넘어뜨리고 밟고
혹은 희망을 꺾어 스스로 내려가게 하는 법을
체득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악착같은 시도들에고 불구하고
그 중 대부분은 그 정점에 이르기전에
다른 누군가에 의해 좌절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러는 동안
가족도 꿈도 모두 잃어 버렸습니다.
또
정점에 오른 극소수의 사람일지라도
너무 좁고 높은 그곳에서
그리 오래 버티지 못하고..
간혹 뛰어내려 버렸습니다.
우리는 그런 세상에서
극적으로 구출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정점을 향해 달려가지 않고도
아주아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몸에 벤 그 오랜 습성이
자꾸만 그 정상을 바라보게 합니다.
하지만.. 정말로 다행이..
지금 내가 보는 그 정상엔..
십가가가 서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의 구원자.. 예수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