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
무엇을 닮았습니까? 무엇이 담겼습니까?묵 상/세 상 2015. 6. 29. 23:05
[닮(았)다] 라는 단어는 '비슷한데, 똑같지는 않다' 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그래서 '다르다' + '담다' 에서 온 말인 듯 합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닮고 제자는 스승을 닮습니다. ... 더 먼저인 것 더 큰 것이 더 나중인 것 더 작은 것에 다르게 담깁니다. ... '예수'는 하나님을 닮았고 '교회'는 예수를 닮았고 '인간의 세상'은 교회를 닮았고 '짐승의 세상'은 인간의 세상을 닮았습니다. ... 문제는 /함유율/ 입니다. 많이 담으면 많이 닮고, 적게 담으면 적게 닮습니다. ... 더 문제는 더 큰 것을 닮지(담지) 않고, 더 작은 것은 닮으려(담으려) 하는 것입니다. 곧 짐승의 세상을 닮아가는 인간의 세상이 그것이고 인간의 세상을 닮아가는 교회가 그것입니다. ... 사람이 큰 것을 담으면(닮으면..
-
목에 칼이 들어 온다면 ...묵 상/생 각 2014. 9. 29. 12:30
만약.어떤 순간. 어떤 넘이. 내 목에 칼을 들이밀고는 "니가 믿는 하나님은 가짜라고! 없다고 말해라! 그러면 살려주마!" 라고 한다면난 쿨하게.."그래~ 없어~가짜야~"해 줄거다.... 하나님은 내 신앙심이나 내 신념의 강도에 의해 혹은 내 말한마디로 어찌 될 분이 아니다. 내가 부인한다고 하나님이 사라질수도 없고, 내게 선물로 주어진 구원이 사라질수도 없다. 첨부터 내가 얻어낸것도 아니고 내가 붙들고 있던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단지 말로 '부인'해 줌으로써 그넘 마음이 좀 편해진다면야.게다가 그 한마디에 사라질 하나님이었다면..? ㅡ. ㅡ 난 그가 원하는 대답을 해 줄거다. 그리고 살아 남을거다. 그리고 그 넘과 좀더 이야기 해 볼거다. 그리고 친구가 되어 볼려고 노력해 볼거다. 그러다 보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