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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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마음 3 - 여왕의 나라스토리박스/임금님 마음 2013. 5. 28. 21:50
나라 온 백성을 친자식처럼 여기는 어진 임금님이 있었습니다. 그 가까운 곳에 나라 온 백성을 종처럼 여기는 악한 여왕도 있었습니다. 이 악한 여왕이 다스리는 나라는 (마치 '설렁탕'이나 '사글세'처럼)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렸는데. '밥빌러', '밤일로', '밟히러'... 등 모호하고 어려운 발음으로 불리우고 있었습니다. 모두다 그곳에서의 삶을 들여다본 사람들의 증언을 토대로 지어진 이름이었습니다. 질서있는 어진 임금님 나라에서는 그 악한 여왕의 나라를 정리된 하나의 이름 '바빌론'이라 부르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 여왕은 한때 어진 임금님의 충실한 시녀였습니다. 그 시녀가 보기에는 임금님의 지나친 사랑으로 많은 백성이 예의없이 제멋대로 행하고 나라에서 조건없이 내리는 음식과 옷들을 감사하지도 않고 심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