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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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의 그 점..묵 상/관 계 2016. 1. 3. 09:50
어떤 사람 얼굴에 사이즈가 남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그와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저절로 자꾸 시선이 가게 되고, 그런 시선을 가리려고 애를 쓰는 내 동공을 신경쓰느라 어느새 대화는 붕~ 떠 버리기 일쑤다. 그. 그의 점. 내 눈. 내 마음. 아무 죄도 없는 그는 어쩌다 반가운 대화의 자리가 그냥. 미안한 자리가 되고 말았다. 자.. 다시. 심기일전. 그의 근황과 고민과 비전과 그 속마음에 집중해 본다. 점찍힌 얼굴에서 눈동자.. 그 청명한 빛 너머 열정 가득한 생명력이 보인다. 더이상 이야기를 방해할 거추장스러운것들은 사라졌다. ... 그 점을 뺄까. 내 눈을 뺄까. 마음에 다가갈까. .. 유한하고 일시적인 것에서 무한하고 영원한 가치로 집중을 옮길 때. 그 순간 시공은 새로이 창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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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묵 상/생 각 2010. 10. 8. 11:31
누군가 당신의 그림자만 보고 피부가 까맣다고 생각하거나, 눈이 없다고 말하거나, 한쪽팔이 짧을것이라고 확신하는 일이 있습니까? 하나님을 보고는 그렇게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교회, 목사, 종교, 사람, 세상 등은... 하나님에 비해 모두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오직 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히브리서 9:24] 율법은 장차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 [히브리서 10:1] 2010/10/07 - [† Meditation] - 브살렐과 오홀리압 2010/10/04 - [† Meditation] - 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