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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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하나님이 마음 속을 볼 수 있어?"묵 상/일 상 2016. 8. 30. 10:32
니엘 : 아빠... 하나님이 마음 속을 볼 수 있어?나 : 어?! 아... 어...니엘 : 어떻게..??!!나 : 어... 이거 설명해도 잘 이해가 안될지도 모르는데..니엘 : 음.. 그래도 한번 해봐. 하더니 의자에 털석 자리를 잡고 앉는다. 제대로 들어 보겠다는 심산으로..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는 말씀이 있다. 그렇지만 우리 마음 속을 Big brother 처럼 들여다 본다고 한다면 그것참 얼마나 비인격적인 하나님인가. 마음 속을 볼 수 있는 하나님에 관해서 내 딸 니엘은 어떤 의미로 질문한 것일까?이걸 어떻게 알아듣게 얘기하지? 짧은 순간에 많은 생각이 스쳐갔다. 나 : 아빠의 표정이나 말투로 니엘이는 아빠가 행복한지. 화가난건지. 짜증이난건지. 알 수있지?니엘 : 응나 : 아빠 마음이 니엘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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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빤. 내가 왜 좋아....?묵 상/오 늘 2015. 8. 15. 12:01
니엘 : 아빠. 나 좋아해? 나 : 그으럼~ 니엘 : 왜 좋아해? 나 : 맞춰봐~ 니엘 : 착해서? 나 : 아~니 ! 니엘 : 예뻐서? 나 : (픟..) 아~니 ! 니엘 : 그럼 왜 좋아해? 나 : 아빠 딸이니까..! 니엘 : 예뻐서 아니구? 나 : 그럼 '더 예쁜' 다른애 있으면? '더 착한' 다른애 있으면 아빠가 그 애 더 좋아해야겠네? 니엘 : 안돼..!!! 나 : 그러니까~ 니엘아.. 니엘은 내 딸이라서 사랑해. 하나뿐인 아빠 딸이지 ~ 그리고 '더 딸' 같은 다른애는 절대로 안나타날걸? 니엘 : ... ... 니엘은 못알아 들었을듯.. 하지만 내가 알아 들었다.. 하나님은 날 그런 이유로 사랑하신단 걸. 사랑받기위해 '더' 따위가 필요없는 그런 관계. 2018/02/13 - [묵 상/생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