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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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하나님이 마음 속을 볼 수 있어?"묵 상/일 상 2016. 8. 30. 10:32
니엘 : 아빠... 하나님이 마음 속을 볼 수 있어?나 : 어?! 아... 어...니엘 : 어떻게..??!!나 : 어... 이거 설명해도 잘 이해가 안될지도 모르는데..니엘 : 음.. 그래도 한번 해봐. 하더니 의자에 털석 자리를 잡고 앉는다. 제대로 들어 보겠다는 심산으로..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는 말씀이 있다. 그렇지만 우리 마음 속을 Big brother 처럼 들여다 본다고 한다면 그것참 얼마나 비인격적인 하나님인가. 마음 속을 볼 수 있는 하나님에 관해서 내 딸 니엘은 어떤 의미로 질문한 것일까?이걸 어떻게 알아듣게 얘기하지? 짧은 순간에 많은 생각이 스쳐갔다. 나 : 아빠의 표정이나 말투로 니엘이는 아빠가 행복한지. 화가난건지. 짜증이난건지. 알 수있지?니엘 : 응나 : 아빠 마음이 니엘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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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닮았습니까? 무엇이 담겼습니까?묵 상/세 상 2015. 6. 29. 23:05
[닮(았)다] 라는 단어는 '비슷한데, 똑같지는 않다' 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그래서 '다르다' + '담다' 에서 온 말인 듯 합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닮고 제자는 스승을 닮습니다. ... 더 먼저인 것 더 큰 것이 더 나중인 것 더 작은 것에 다르게 담깁니다. ... '예수'는 하나님을 닮았고 '교회'는 예수를 닮았고 '인간의 세상'은 교회를 닮았고 '짐승의 세상'은 인간의 세상을 닮았습니다. ... 문제는 /함유율/ 입니다. 많이 담으면 많이 닮고, 적게 담으면 적게 닮습니다. ... 더 문제는 더 큰 것을 닮지(담지) 않고, 더 작은 것은 닮으려(담으려) 하는 것입니다. 곧 짐승의 세상을 닮아가는 인간의 세상이 그것이고 인간의 세상을 닮아가는 교회가 그것입니다. ... 사람이 큰 것을 담으면(닮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