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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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딤나무묵 상/생 각 2013. 4. 15. 19:45
모세 때의 성막. 그중 지성소에는 4가지 성물이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정금 한 달란트로 만든 등대였고, 나머지 셋(언약궤, 분향단, 떡상)은 아카시아 나무(싯딤나무)로 만들고 그 위에 정금을 덧입히는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싯딤'이라는 단어는 '괴롭히는 가시'라는 뜻이 있습니다. 또 싯딤나무는 가지가 굵직 않고, 다루기에 무르지도 않은.. 한마디로 그런 가구를 제작하기에 적합한 나무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면에서 싯딤나무 같습니다. 스스로 느끼기에도 고질적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결함이나 단점. 지나간 과오. 그리고, 세상의 기준으로는 언제나 '부적합'이나 '부족'이라는 꼬리표. 그위에 하나님은 정금(Pure Gold)이라는 은혜를 덮으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장 거룩한 곳 '지성소'에 두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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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얼굴묵 상/관 계 2010. 12. 28. 17:42
하나님의 마음을..하나님의 얼굴을.. 늘상~ 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 지리하고 식상해진 기도(?)를 끝내면서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고, 물론 저 답게 당장에 물어 보았습니다. '하나님.. 제가 당신께 구한.. 당신의 마음과 당신의 얼굴은 제가 받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언제까지 제가 이 기도를 해야 하는 걸까요..?' 하나님께서는.. 최근에 있었던 내 머릿속의 생각들과 몇가지 행위들을 기억나게 하셨습니다. 뭐.. 제 생각에는.. 별것아닌 '관심'과 '호의'같은 것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질때 마다, 도움이 필요한 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고민할때마다, 그리고 그에게 도움을 줄때 마다, 내 마음과 내 얼굴이 네게 임한것이다.. '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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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똥차묵 상/세 상 2010. 9. 18. 14:25
골목에 똥차가 들어서면, 동네 공기부터 달라진다. 어쨌든 좋은걸 채우고 다녀야 좋은 내음을 풍길수 있다. 풍기는것이 주목적인 예술가들은.. 좋은것 채우기를 사명으로 알아야한다. '똥차'와 '꽃밭'은 놀러오는 애들이 다르다.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 좇아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것을 감당하리요 [고린도후서 2:15~16] 2010/09/08 - [† Today] - [단상] 아이를 낳게 되면.. 2010/09/08 - [† Today] - [단상] 진짜 善 2010/09/16 - [† Meditation] - 좋은것만 나눠 주자구요. 2010/09/16 - [† Medi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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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지휘관묵 상/세 상 2010. 6. 7. 11:09
훌륭한 지휘관이라면 자신의 약한 병사에게 더 강력한 무기와 보호구로 무장시킬 것입니다. 그는 또... 수하들의 장단점을 속속들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어떤 위치에, 어떤 역할로, 어떤 임무로 명령을 내릴때 가장 크게 활약하게 될지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알고 또, 믿기로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속속들이 알고 계시는 최고의 지휘관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 이십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 중. 상대적으로 더 약한 갑옷이나 보잘것 없는 무기를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최고 지휘관으로 부터 차별받았거나, 버림받았거나, 무관심의 영역에 던져진 것은 아닐것입니다. 오히려, 최고 지휘관의 가장 믿음직스러운 군사이기 때문에 거추장스러운 갑옷이나 무기는 오히려 진짜 실력을 발휘하기에 방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