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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퓨리
    묵 상/세 상 2014. 11. 28. 10:04

    각 개인마다

    더 불편하고
    더 걱정되고
    더 짜증나는 어떤 것이
    계속해서 '주목' 시키는 것이 있는데.


    이른테면, 전쟁, 질병, 땅굴, 회개, 
    미전도 종족, 대통령, 부조리, 
    비리, 종교, 율법, 가난, ...

    그 무엇이든
    더 주목 되는 외부 환경은
    자신의 내부를 비추는 거울이다.


    깊은 두려움이 잇다면 두려운 것이 더 크게 보이고
    자신을 속이고 있다면, 속이는 것이 더 크게 보이고
    자신안에 용서 받지 못했다고 믿는 죄가 보인다면,
    심판이 더 크게 보인다.



    사람은 
    자신의 영을 주도하고 있는 
    바로 그것으로.. 
    세상을 인식하기 때문이다.


    반면.
    모든 상황속에서도 감사를 찾고, 기쁨을 지키는 사람들.
    죽음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맡겨진 소명을 
    "Best Job" 이라 외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12월 전쟁론을 퍼뜨리는 어떤 
    예언자?가 두려움의 복음을 뿌리고 다니는 판국에.


    (그 예언자라는 사람에 대해 덧붙이자면,

    그는 회개를 보고자 하는것이 아니라, 심판을 구경하려고

    언덕위에서 노려보고 있는 요나와 같다.

    자신안에 무서운 죄. 그것에 대한 심판. 그 영의 거울로 세상을 본다.)


    전쟁이 난다면. 그 중심에 살아야 한다면
    나는 어떤 삶의 태도를 보여야 할까?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라는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영화. '퓨리'는 내게. 
    그에 대한 가장 적절한 답을 보여 준다.

    독일과의 막바지 전쟁으로 비유 된
    십자가 위에서 사탄과의 전투.

    그 완전한 승리와 우리들에게 남긴
    실제적인 임전의 지침.



    '구원을 받았는가?' 라는 질문에
    책상에 앉아 타자만 치던 신병은
    '교회를 다닌다' 고 대답한다.

    그리고 자신이 믿고 자부하던 어떤 
    '인간애'를 넘어서는
    숭고한 부르심의 자리. 사명을 깨닫게 된다.



    이 영화는 전쟁 영화로 보자면
    식상하고 진부하고 작위적이기까지 하다. 
    하지만. 십자가와 그 마지막 증인
    '요한'을 안다면
    너무나도 재밌다.


    한편으로 너무 쉬운 코드들
    다른 한편으로는 전혀 읽히지 않을 비유들로 가득한 이 영화.


    곧 다시 보러 가야겠다. 
    '그래비티' 이후 가장 복음적인 코드의 영화.


    =================


    한아름 길이의 팔을 가진 '인간'
    그 미약한 존재에게 요구된 사랑의 크기. 그 '사명'.


    ================


    "교회에서 쏜 대전차포가 탱크를 쐈습니다!"

    로 시작해서

    십자가 한 가운데 멈춰서 방향을 가리키는 탱크.


    기독교라는 종교인의 삶과
    전쟁터 같은 삶의 현장에서 참제자로 살아내는 진짜 교회의 이야기를 

    이렇게 표현했다.



    _ 영화 '퓨리'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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