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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이 되어라
    묵 상/생 각 2014. 5. 23. 09:46

    어떤 다른 틀에 들어가야 한다는 거.

    어떤 다른 모양이 되어야 한다는 거.

    어떤 다른 옷을 입고 어떤 다른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는 거.


    어쩌면..

    '어떤 다른' 이란거


    애초부터 없었던건 아닐지...


    그저..


    '출애굽' 하기 싫은 온갖 핑계...?


    구속의 모양을 하고 접근하는

    어떤 다른 자유.


    -------


    에스겔 47장의 물.


    성전에서 멀어질수록 깊어지는 수심.

    익사하거나, 헤엄칠만한.. 물.


    늘상.. 그 물속에서 

    자유롭게 노닐어 볼려는 시도를 해 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저.. 그 물이 되라는 뜻이었다.


    ---------

    (에스겔 47:5-12)


    그가 또 재면서 가다가 천 자가 되는 곳에 이르렀는데, 

    거기에서는 물이 내가 건널 수 없는 강이 되었다. 


    물이 불어서, 헤엄을 쳐서나 건널까, 

    걸어서 건널 수 있는 물은 아니었다.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사람아, 네가 이것을 자세히 보았느냐?” 


    그런 다음에, 그가 나를 강가로 다시 올라오게 하였다.    

    내가 돌아올 때에는, 보니, 

    이미 강의 양쪽 언덕에 많은 나무가 있었다.  


    그가 나에게 일러주었다. 

    “이 물은 동쪽 지역으로 흘러 나가서,  

    아라바 로 내려갔다가,  바다로 들어갈 것이다. 

    이 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면, 죽은 물이 살아날 것이다.  


    이 강물이 흘러가는 모든 곳에서는, 

    온갖 생물이 번성하며 살게 될 것이다. 

    이 물이 사해로 흘러 들어가면, 

    그 물도 깨끗하게 고쳐질 것이므로, 

    그 곳에도 아주 많은 물고기가 살게 될 것이다. 


    강물이 흘러가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모든 것이 살 것이다.  

    그 때에는 어부들이 고기를 잡느라고 강가에 늘 늘어설 것이다. 


    어부들이  엔게디 에서부터  에네글라임 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나 그물을 칠 것이다. 

    물고기의 종류도  지중해에 사는 물고기의 종류와 똑같이 

    아주 많아질 것이다.  

    그러나 사해의 진펄과 개펄은 깨끗하게 고쳐지지 않고, 

    계속 소금에 절어 있을 것이다.  


    그 강가에는 이쪽이나 저쪽 언덕에 똑같이 

    온갖 종류의 먹을 과일 나무가 자라고, 

    그 모든 잎도 시들지 않고, 그 열매도 끊이지 않을 것이다. 


    나무들은 달마다 새로운 열매를 맺을 것인데, 

    그것은 그 강물이 성소에서부터 흘러 나오기 때문이다. 

    그 과일은 사람들이 먹고, 그 잎은 약재로 쓸 것이다.”


    -----------------------






    이 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면.

    죽은 물이 살아난다.

    온갖 생물이 번성한다.

    사해의 물도 고쳐진다. 그곳에도 물고기가 많이 살게 된다.


    강물이 흘러가는 곳에는 모든 것이 살아나고

    많은 어부들이 모여든다.


    강가의 언덕에는 풍성한 과실이 열린다.


    성소에서부터 흘러 나온 물이기 때문이다.


    그 물을 먹은 과일. 그 잎..

    사람들을 또 살릴 것이다.


    -------------


    물에 빠져 죽든지..

    아니면 능하게 헤엄치던지.. 해야할것 같았다.


    아버지의 요구는 

    '물'이 되어라..


    근본적인 트렌스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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