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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믿 음 - '믿 음'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6. 믿 음 2010. 8. 31. 10:59
그는 높은 곳에 거하리니 견고한 바위가 그의 요새가 되며
그의 양식은 공급되고 그의 물은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이사야 33:16]정말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그 길고 어두운 터널 속에서 하나님께서 내게 있어야 할 모든 것을 알고 계시고,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을 준비해 주실 것을, 그 약속을 믿어야 했다.
오직 성경 전체가 말하고 있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그 '믿음'. 믿음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는 구절처럼, 나는 그 시절을 보내면서 모든 것의 공급자, 『하나님이 유일한 공급자』 임을 믿어야 하는 것이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브리서 11:6]내가 그 역할을 대신하려고 하는 순간, 모든 불행은 시작되는 것이었고, 그 중심엔 내 걱정에서 출발한 내 선택이 있었던 것이다.
나는 하나님께 의지함으로써 하나님을 믿어드림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려야겠다고 작정했다. 내 삶을 위해 내가 나와 내 가족을 지키겠다고 결심하고 행동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허락하셨을 것이다.
당연히 친절(親切)과 용납(容納)과 인내(忍耐)의 원형이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경은 끊임없이 하나님 자신이 도우시겠다고 제발 요청 좀 하라는 이야기들 투성이였고, 심지어 슬쩍 도와주시고는 '내가 내 이름을 위해 하였노라~' 하는 식으로 뽐내시기도 무지하게 좋아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온전히 도우실 유일한 분께서, 내가 그 도움을 받기를 원하셨다.
내가 내 주인 노릇하기를 멈추고, 그 분께 전부 맡기는 것,
그 분이 더 잘하시리라 믿는 것. 내게는 그것이 '믿음'이었다.
하지만, 좀 애매한 문제가 있었다. 『내가 해야 할 일과 하나님께서 하실 일』에 관해서였다. 여러 컨퍼런스에서 많은 영적 거장들이라 하시는 분들도 한결 같이 하는 말씀은, 우리가 해야 할 것이 반드시 있다 하셨고, 나 또한 그렇게 믿고 또 알고는 있었다.
나는 그 경계가 궁금했다.
'제가 할 일은 어디까지 입니까?'
2009년 봄. 이 질문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의외로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응답을 내게 하셨다.
'내가 네게 맡기는 일, 사역까지, 다시 내게 최선을 다해 맡기는 것, 그것이 네가 해야 하는 유일한 일이다.'
성령께서 이 말씀을 내게 해 주셨고,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이 말씀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듯 하다.
여전히 이것을 온전히 실천하는 데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 조차, 그의 도움의 손길이 없다면 나는 단 한 페이지의 글도 쓸 수 없음을 알고 있다.
2010/08/31 - [† 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6. 믿 음] - 26. 믿 음 - 재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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