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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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상자 3 - '슬픔의 구슬'스토리박스/[단편]상자 (The Box) 2012. 8. 16. 17:52
값을 따질 수 없는 진귀한 보물상자를 거저로 얻게 된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기억이 나지 않는 어린 나이 때에 그의 아버지로부터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적힌 황금빛 메모와 함께 그 상자를 선물 받았습니다. 상자는 태어나는 순간 모두에게 지급되지만 이 세상 그 누구도 서로 같은 것을 가지지 않았고, 이 세상 그 누구도 타인의 것을 뺏거나 훔칠 수는 있어도 결코 소유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루가 지나면 연기가 되어 사라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직 서로가 합의한 대가를 지불하거나, 소유한 사람의 뜻에 따라 무상으로 타인에게 증여는 가능합니다. 이 상자의 개봉과 내용물의 처분 방식은 전적으로 상자의 소유주의 선택과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늘 그랬듯이 그는 오늘도 시장에 나가 자기의 상자에서 물건들을 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