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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세워 지지 않는 손가락 - 약지
    묵 상/메시지 2020. 1. 1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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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결혼 반지는 네번째 손가락에 끼운다.

     

     

    결혼반지는 보통 4번째 손가락에...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그 중

    약지라고 불리는 네번째 손가락은 주먹을 쥐었을때 혼자 잘 펴지지 않는 손가락이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한가지 썰

     

    혼자 펴지지 않는 넷째 손가락의 또 다른 학술적인 이유는

     

     

     

    손가락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손에 분포된 정중신경, 자신경, 노신경 같은 신경의 가지들이
    근육에 수축과 이완 신호를 보내서 손가락이 움직입니다.

    물론 손가락마다 근육이 있지만,
    손가락 근육을 조절하는 신경가지들은 근육마다 붙어있는것이 아니고.
    신경마다 주위 손가락 근육에 겹치는 부분이 있게 되기에
    하나의 손가락을 움직일때 강하게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면
    주위에 손가락도 살짝이나마 움직이는 것입니다.
    (엄청 힘을 줘서 하나만 움직이려는 때를 제외하고
    힘을 뺀 상태에서 구부리려고 하면 주위 손가락이 움찔거림)

    엄지 손가락과 두번째 손가락이 비교적 혼자서 잘 움직이는 이유는
    다른 손가락에 비해서 겹치는 신경이 적기 때문에 움직임이 자유로운 겁니다.

    반면에 네번째 손가락이 유독 혼자서 잘 안굽혀지는 이유는
    다른 손가락에 비해서 겹치는 신경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단독으로 움직이려 할 때 주위의 손가락 근육에도 신경이 신호가 보내져서
    주위 손가락도 움찍 거리며 움직이게 되는 것이구요.



    출처 : 다음 신지식

     

    간단하게 말하자면 인근에 겹쳐있는 신경과 근육 조직 때문에

    사람의 넷째 손가락은 애초부터, 창조때부터 그렇게 혼자 세울 수 없는 손가락이었던 것이다.

     

     

    뜬금없이 이 손가락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어제 저녁 무지외반증으로 발이 항상 아픈 아내의 발은 주물러 주다가

     

    엄지가 검지 발가락으로 심히 굽어 있는 아내의 발을 보고 있자니..

    문득 궁금하기는 했다.

    이건 대체 왜 이런걸까..

    주로 어머니들이 많이 이런 증상이 있는데, 그렇다고 다 그렇지는 않고,

     

    돌아가신 나의 할머니가 그랬고, 내 아내가 그렇고, 또 주위에 몇몇 어머니들이 이런 발로 고생을 하신다.

    발가락만 휘는 것이 아니라. 이 증상으로 발의 아치가 무너져 평발이 되어버리고

    발에 피로가 증가하고, 골반이나 허리, 척추에 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한다.

     

    그 순간.

    하나님의 내적 음성을 들었다.

     

    "엄지가 사도다.."

     

    "엉?!"

    상당히 뜬금없는 메시지였지만,

    동시에 에베소서 4장에 기록된 5중 직임이 생각 났고,

    무언가 관련이 있는것 같아 폭풍 검색을 하면서 지인들에게 손가락으로 다 실험을 해봐달라고 메시지를 날렸다.

     


     

     

    대부분은 잘 세워지지 않았는데

    간혹 자연스럽게 되는 사람들이 있었다.

    주로 손으로 작업을 많이 하는 주부, 조각가 등이 잘 되었고,

     

    주로 쓰는 오른손(혹은 왼손)이 그 반대편에 비해 잘 펴진다는 진술들이었다.

     

     

     

    엄지가 사도라면.. 검지, 중지는?? 
    그 순서가 어찌 기록 되었는지 다시 찾아보기로 했다.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에베소서 4:11 개역한글
    https://bible.com/bible/88/eph.4.11.KRV

     

    And he gave some, apostles; and some, prophets; and some, evangelists; and some, pastors and teachers;
    Ephesians 4:11 킹제임스
    https://bible.com/bible/1/eph.4.11.KJV


     

    주먹을 쥔채로 엄지부터 하나씩 폈다가 내린다.

    분명 약지는 어렵다.

     

    약지는 목사(목자)에 해당된다.

     

     

    실험에서 봤듯이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넷째 손가락도 자연스럽게 세울 수 있었다.

    그만큼 조화로운 움직임으로 근육과 힘이 생겼다는 뜻일것이다.

    혼자 서지 못하는 손가락이 왜. 목사(목자)를 상징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전통적으로 기독교는 목사 중심의 사역을 전개하고 있었을까?
    왜? 이 시대에는 그런 교회들이 사역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일까?

    이런 여러가지 물음에 하나님은 내게 내적음성으로

    힌트를 주셨다..

     

     

     

     

     

     

    이어지는 내적음성.

     

    "이제 둘 혹은 셋씩 세워보아라."

     

    먼저 넷째 혼자는 잘 안되니까. 다섯째와 같이 세워본다.

    잘 된다. 아프지도 않다.

    오중직임으로 보자면 목사(목자)와 교사이다.

     

    그리고 생각이 든다.

    되긴 되는데.. 뭔가를 집거나 들거나 힘을 주어 잡을 수 없겠구나..

    그저 하나, 둘, 정도 숫자를 세기에는 적합하겠다.

     

    다음은 엄지와 검지를 해보았다.

    오중직임으로 보자면 사도와 선지자이다.

    상당기 힘이 들어가는 손가락 조합이다.

    작은것도 집을 수 있고, 숫자도 표현할수 있고..

     

    엄지, 검지, 중지도 다양한 작용이 가능하다.

     

    그러다 약지를 세워보려했는데..

    세개를 펴고도 네번째만은 펴지지 않는다.

    꼭 다섯째(교사)가 함께 들려야 자연스럽게 펴진다.

     

     

     

    온전한 교회란 이런것이구나... 

    각각의 기능과 힘이 다르지만

    다섯 손가락이 조화롭게 상호 작용하는 것.

     

     

    그리고, 한국 교회..(역시 외국 상황은 잘 모르니..)는 어쩌다 네번째 목사(목자) 중심의 사역으로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일까.

     

    물론 예전에 배운대로라면

    한 사람이 사도적 목사, 선지자적 복음전도자, 교사적 사도 등 

    둘 이상의 기름부음이 있는 사람도 있다고는 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목사님들이 그렇게 보이긴 한다.

     

    그렇지만 온전한 교회라고 알려주신

    오중 직임이 조화롭게 일어선 교회와는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다.

     

    방향을 제시하는 선장으로써의 사도.

    (다 굽히고 하나만 들고 있어도 상당히 힘을 가지고, 최고라는 표현에 쓰인다.

     그래서 사도는 모든 주변 인사가 권위를 인정할 때 세워진다고 하는지 알게 되었다.)

     

    하나님의 대언자로써의 선지자.

    (엄지, 검지 이 둘만 놓고도 서로 엇박이 나면 콩하나도 집어 올릴수가 없다.)

     

    가운데 가장 긴 길이의 복음전도자

    (가운데 손가락만 굽히면 선지자와 목사는 바로 세워지지 않는다.)

     

    희한하게 그렇게 혼자 세우기는 어려웠던 약지는 혼자 잘 접어진다.

     

    다섯째, 교사에 해당하는 새끼 손가락은 혼자 굽어지지 않고 약지(목사)와 함께 내려온다.

    (왠지 4,5번은 쌍으로 작용하는 듯 하다. 목사(목자)와 교사)

     

     각 사람이 생긴것과 능력과 취향이 다 다르듯이
    각 교회는 저마다의 특색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오중 직임 중에 어느 하나가 두드러지거나
    주도적인가에 따라

    끊임없이 비전을 선포하는 교회를 보았다.
    거기엔 목자가 하나도 없었고.
    엄격하게 가르치는 교사가 같이 있었다.
    엄지와 약지가 들여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잠시 모였다가 다 흩어져 떠나기를 반복했다.

    또는 예언을 쏟아내긴 하는데
    일상적인 언어는 사랑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고
    심지어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종부리듯이 하는
    교만하고 무례한 모습도 보았다.

    복음 전도를 위해 올인하지만
    가르침이 허술하고 사랑도 없고 심지어 계획도 없는 전도자를 보았다.

    목사님의 설교.. 이부분은 정말 잘 모르겠다.
    (사실. 설교ㅡ가르치은 교사의 역할이다.
    목자는 돌봄의 성향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잘 가르치는 교회.
    거기엔 모두들 필기하기에 여념이 없고
    대부분 다른 신앙울 가진 이들을 비난하는데 상당 시간을 할애하는 것을 보았다.

     

     

    이제 하나쯤은 보고싶다.
    자유롭게 그리고 힘있게, 조화롭게 작용하는 다섯 손가락.

    서로 사랑하라...
    서로 사랑하라..
    서로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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