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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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프롤로그 2013. 1. 22. 14:16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어찌 악인의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서 사는 것을 어찌 기뻐하지 아니하겠느냐 [에스겔 18:23] 27살 나이에 나는 결혼을 했었다. 당시 결혼 상대는 4살 더 어린 23살의 학교 후배였다. 그리고 우리의 결혼생활은 1년도 체 넘기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당시 나에게 닥친 모든 상황은 내가 보기에 너무나 억울한 상황이었다. 무엇이 진실인지 따위에는 누구도 관심이 없었다. 그 억울함과 분노와 좌절로 인해 사람을 죽이고자 하는 살의(殺意)가 가슴 가득히 차 있었다. 내가 숨 쉬는 시간도 저주스러웠지만, 그와 같은 하늘 아래 살아있는 그 시간 자체가 견딜 수 없었다. 숨을 쉴 때마다, 침을 삼킬 때마다 가슴에는 콩알 같은 것들이 박혀있는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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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런 시스템의 주범 - 박근혜?묵 상/세 상 2012. 12. 6. 12:35
아무리 일해도 살림살이가 나아질 기미도 안보이고, 아무리 스펙을 쌓아도 취업문은 좁고, 아무리 뜯어 고치고 싶어도 현실의 벽은 높고 견고하고, 아무리 꿈꾸고 싶어도 비빌 언덕하나 보이지 않는... 이 고통스런 시스템의 주범이 박근혜 한사람의 문제고.. 새누리당의 문제가 맞다면.. 당연히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집권을 막겠습니다. 저 같으면 아주 확실하고 더 실제적으로 움직였을거에요.. 영원히 대한민국에서 그들을 몰아낼 방안을 찾겠죠.. 반드시 그래야 합니다.. 합법과 불법을 모두 이용해서라도 몰아내어야 마땅하죠.. 왜냐면 삶과 죽음에 관한 문제니까요.. 정말로.. 하지만..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란걸 우린 공감하고 있다고 봅니다.. 저는 신앙을 가지면서 성경을 읽다가 놀랍게도 이 현실의 고통은 이미 예고되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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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상자 2 - '더 이쁜 상자'스토리박스/[단편]상자 (The Box) 2012. 8. 16. 17:49
값을 따질 수 없는 진귀한 보물상자를 거저로 얻게 된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이 상자는 그 소녀가 아주 어린 나이 때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있는 황금빛 쪽지와 함께 그녀의 어머니로부터 선물 받은 것입니다. 이 상자는 태어나는 순간 모두에게 지급되지만 이 세상 그 누구도 서로 같은 것을 가지지 않았고, 이 세상 그 누구도 타인의 것을 뺏거나 훔칠 수는 있어도 결코 소유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루가 지나면 연기가 되어 사라지게 되기 때문입니다.오직 서로가 합의한 대가를 지불하거나, 소유한 사람의 뜻에 따라 무상으로 타인에게 증여는 가능합니다. 이 상자의 개봉과 내용물의 처분 방식은 전적으로 상자의 소유주의 선택과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성인의 문턱에 다가간 소녀는 어느 날 문득.. 자신의 상자를 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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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상자 1 - '힘들어...'스토리박스/[단편]상자 (The Box) 2012. 8. 16. 17:46
값을 따질 수 없는 진귀한 보물상자를 거저로 얻게 된 어떤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기억이 나지 않는 어린 나이 때에 그의 아버지로부터 그 상자를 선물 받았습니다. 성인이 된 그는 매일의 끼니와 아파트 대출이자. 아이의 학원비. 자동차 할부금.. 각종 보험료를 내기 위해 매일 조금씩 그 물건들을 헐값에 내다 팔고 있었는데.. 왜 그렇게 사느냐고 물었더니.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살지 않냐고 정색하며 반문하고.. 또.. 세상 모두가 그렇게 살아서 자신이 가진 물건들을 더 헐값에 내다 팔 아도 계속해서 값이 내려간다고.. 그래서 너무 힘들다고.. 하더니. 얼마 후. 자기보다 훨씬 좋아 보이는 상자를 가지고 있던 어떤 유명인사가 자기는 꿈에도 본적 없는 상자 안에 진귀한 물건들을 자신의 집 뒤에 있는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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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의 동기묵 상/관 계 2011. 9. 15. 15:33
본인이 '사랑' 자체라고 하신 하나님이 보이신 양육법은 아들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당장 자신이 쓸것뿐 아니라 주위에도 넉넉히 나눠줄 수 있을만큼의 무한한 공급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 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조금씩 나누어 주신다고 생각하지 마라. 아버지는 아들을 한량없이 사랑하신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모든 것을 맡기셔서, 아들로 하여금 그 선물을 아낌없이 나눠 주게 하셨다. 그래서 아들을 받아들이고 신뢰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 모든것, 곧 온전하고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게 된다! 어둠속에 있어 아들을 신뢰하지 않고 외면하는 사람이 생명을 보지 못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가 하나님에 대해 경험하는 것이라고는 온통 어둠, 지독한 어둠뿐이다. [요한복음 3:34~36, 메시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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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 생명, 관계묵 상/관 계 2011. 1. 19. 09:05
야곱의 딸 디나, 그녀의 오빠 시므온과 레위는 그 여동생을 강간한 사건으로 세겜족속을 무자비하게 멸한다. 할례를 하면 약속을 들어주겠다는 거짓 맹세까지 하면서.. '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같이 대우함이 가하나이까?' (창세기34:31) 이 장면에서 시므온과 레위는 그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는 조금 다른 가치관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조상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과 리브가는 인간적으로 보자면 자신의 목숨을 위해 비겁한 겁쟁이처럼 행동하긴 했지만, 분명 그들의 가치관의 중심에는 순결(정결)보다 생명이 더 소중한 가치였다.(창20:11~13,창26:7) (창세기 20:11~13) 11 아브라함이 가로되 이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내 아내를 인하여 사람이 나를 죽일까 생각하였음이요 12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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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에필로그 2010. 9. 8. 10:21
대학 동기인 옥구형에겐 희찬이라는 5개월 된 아들이 있다. 몇 주만 있다가 들여다보면, 벌써 몸이 훌~쩍 길어져 있다. 여전히 어색한 동작으로 팔다리를 이리저리 휘 젖고 있지만, 이 또한 몇 주전보다는 훨씬 다양해졌다. 가장 최근에 보았을 땐, 스스로 몸을 뒤집고는 머리를 치켜들고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오직 오른쪽으로만 돌아눕는다. 그러다 자기 몸에 깔린 오른팔을 빼내려면 또 한참이나 걸리는 고된 작업이지만, 이 뒤집기를 너무나 좋아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 아이는 세상에 나와서 4개월 동안을 눈앞에 보이는 것을 수동적으로 수용하던 자세에서 완전히 뒤집힌 시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고, 목을 가눌 수 있게 되면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목을 돌려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작은 시점의 변화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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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천 국 - 기다림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8. 천 국 2010. 9. 6. 09:11
얼마 전 조각하는 한 후배를 만났다.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의 새로운 전시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다. 내년 중반쯤에 개인전을 할 계획이라 하였고, 전시가 끝나면 유럽으로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고 했다. 자전거를 좋아하는 이 후배는 유럽의 어느 한적한 길을 여유롭게 달리게 될 기대와 상상으로 벌써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다음날 또 다른 한 친구를 만났다.이 친구는 텔레비전 한 영화 소개 프로그램의 외주 제작업체의 PD로 일하고 있다. 사귀고 있는 여자 친구와 결혼계획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고, 내년쯤에는 독립해서 자신의 일을 할 계획도 들려주었다. 내가 만난 이 두 친구는 세상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구상하고 짧든 길든 자신의 인생에 대해 긍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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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소 명 - 순 교청년백수,'예수'를 만나다./7. 소 명 2010. 9. 2. 11:11
베드로가 가로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를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요한복음 13:37~38] 2008년 12월 14일이었다.자살을 생각하고 있던 시간에서 불과 반년이 지나지 않은 날이었고, 그 짧은 시간 동안 나에게 주신 변화와 기적들로 매 순간 감탄하고 있던 날이었고, 내 인생의 의심할 수 없는 증거! 담배가 끊어진 지 4일째 되는 날이었다.나는 그 어느 때 보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감동하고 있었고, 그 은혜로 충만해 있었다. 오지에서 선교하고 목숨을 걸고 예수님을 전하고, 죽음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믿음의 선배들처럼 되고 싶었다. 그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