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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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 디판드(Deepond)의 두 친구스토리박스/펀사우루스와 친구들 2017. 2. 15. 14:40
발견! 크라우누스! #001 갑자기 땅이 마구 흔들리고, 뿌연 먼지들이 가득 피어올랐어요.그러기를 한참…자욱한 먼지가 차츰 가라앉자 작고 알록달록한 등딱지 하나가 바닥에 놓여 있었어요.색이 그렇게 이쁘지 않았더라면, 그저 작은 돌덩이라 여겼을 거예요. 삐죽!등딱지에서 작은 발이 빼꼼 나오더니. 조그만 꼬리와 왕관 모양의 벼슬이 달린 머리가 또 쏙 하고 나왔답니다.아~! 바로 이곳 해피 에이지에 사는 크라우누스 군요!우리 함께 이 친구의 이름을 불러볼까요? "크라우누스야~!" 자.. 다시 한번~! 같이 불러봐요~ "크라우누스야~!" 크라우누스는 두 눈을 처언처언히 끔뻑 거리며 주변을 살펴보았어요.그러다 이쪽을 바라보네요. 말을 한번 걸어 볼까요? "어딜 가는 길이었어? 아까 그 먼지랑 큰 진동은 뭐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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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를 쓰다.묵 상/[단상]펀사우루스 2017. 2. 6. 15:52
결국 동화란걸 쓰게 된다. 하루에 한편 기약없이 써볼까 생각중인데. 안되면 안되는데... ㅉ 늘 상위 5% 의 성장세를 보여주신 #니엘 때와는 달리 1년째 설사와 잦은 병치레, 짧디짧은 입, 소화기능 장애. 그래서, 하위 8% 라는 사이즈의 둘째 #아넬. 그렇게. '몸무게', '키', 로 시작된 비교질은 앞으로 '성적'과 '스펙'으로 옮겨갈 터이고. 그 방향성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 우려들인지 우리 부부는 솔까말. 짜증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우린. 세상이 정해 놓은 어떤 '기준' '평균치' 에서 조금은 모자라고 조금은 과한 그런 아이들을 그려 보고 싶었다. 먼저 아내가 성격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내가 거기다 이야기로 살을 붙이는 중이다. 작고 느리지만, 그 특성 때문에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